한전, 사우디서 ‘5.5조’ LNG발전 사업 추진
타이바 LNG발전 사업 추진…11월 입찰제안서 제출
발전용량은 3600MW급…사업규모 40억달러 추정
한전 사우디 사업 중 최대 규모…수주 가능성에 이목
[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한국전력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조5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발전 사업을 추진한다. 발전 용량은 3600MW로 한전이 사우디에서 벌인 사업 중 최대 규모다.
13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한전은 오는 11월 사우디 정부에 타이바 LNG복합발전소를 짓기 위한 입찰제안서를 제출한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12월 사우디 측에 타이바 발전소 입찰참가의향서(EOI)를 냈다. 2개월여 뒤 사우디 정부는 한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프랑스전력공사(EDF) 등 사전자격을 갖췄다고 판단된 10개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사우디 정부는 내년 1월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타이바 사업은 사우디 서부 메디나 지역에 3600MW급 LNG복합발전소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200MW급 대형 원전 3기에 맞먹는 발전 용량으로, 사업 규모는 40억달러(약 5조5000억원)로 추정된다. 민자발전사업(IPP) 형태로 추진돼 수주시 한전은 발전소를 짓고 사우디 정부와 25년간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한다. 사우디 정부가 타이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25년 동안 의무적으로 구입한다는 의미다.
한전은 발전자회사 등 전력그룹사를 통해 대규모 발전시설 건설·운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전은 2009년 1204MW급 사우디 라빅 중유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고 최근 6억달러(약 8240억원) 규모의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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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바 사업 성공시 12조원 규모의 사우디 원전 수주전에도 힘이 실린다. 사우디는 1400MW급 원전 2기를 짓기 위해 지난 5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 4개국에 RFP를 보냈다. 사우디 원전 수주전은 한국과 러시아 2파전이 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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