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대기질과 기후 현황' 보고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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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기후변화로 폭염과 화재의 지속 기간이 길어지면서 대기오염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


WMO는 이날 '대기질과 기후 현황' 보고서에서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간 상호작용으로 수억명이 추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뜨겁고 건조한 날씨가 시베리아와 북미 서부에서 대형 화재를 불러일으켰고 화재로 대기 중 지름 2.5㎛ 이하 초미세먼지가 증가했다. 초미세먼지 기준에 해당하는 물질은 지난해 7∼8월 시베리아, 캐나다, 미국 서부에서 집중적으로 배출됐다. 시베리아 동부는 높은 기온과 마른 토양으로 초미세먼지가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사바나와 초원 지역 화재 건수가 줄면서 지구 전체적으로는 화재 피해 면적이 감소했으나 북미 서부와 남미 아마존, 호주 등에서는 오히려 늘었다. WMO는 화재 외에도 기온 상승이 오염 물질 증가와 공기 질 하락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결과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탄소 시나리오'를 실천한다 해도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기오염 물질은 지표면에 내려앉으면 생태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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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폭염은 더 자주, 더 강하게, 더 길게 나타나 대기질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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