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세포외소포체 기반 첨단바이오의약품
국내 개발 동향 및 사례' 발표

"국내 엑소좀 기업 33개…주요업체 2023~2024년 IND 승인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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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국내 엑소좀 개발업체가 33개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주요 개발업체들은 2023~2024년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최고연구책임자인 유재광 박사는 7일 열린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 2022'에서 세포외소포체(엑소좀) 기반 첨단 바이오의약품 국내 개발 동향 및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엑소좀은 50~200㎚의 나노 입자 세포외소포로, 엑소좀에 약물을 탑재하면 원하는 세포 안으로 전달할 수 있어 차세대 약물전달체(DDS)로 주목받는다.

올해 2월 출범한 엑소좀산업협의회(EVIA)의 회원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국내 엑소좀 관련 기업(협의회 소속)은 33개이며, 직원 수는 13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2억달러(약 2700억원)가량이다.


전체 회원사의 3분의 2(22개)는 엑소좀 기반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엑소좀 치료제 개발 기업의 40%(9개)는 엑소좀에서 생산한 세포주의 특성 그대로 활용하는 '나이브 엑소좀(Naive exosome)'을 활용했다. 8개 기업(35%)은 특정 치료 목적에 맞게 생산한 엑소좀의 특성을 인위적으로 변화시킨 '엔지니어드 엑소좀(Engineered exosome)'을 쓴다.

국내 엑소좀 관련 파이프라인은 53개로 파악됐다. 대부분이 비임상 단계로 연구개발 중이며,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게 심장 수술 후 급성신손상(CSA-AKI) 치료제 'ILB-202'로 호주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유 박사는 "파이프라인 53개 중 적응증 관련 확장 가능성, 효능 증대 가능성을 이유로 엔지니어드 엑소좀을 이용한 개발 건수가 32건으로 가장 많다"고 말했다.


엑소좀을 생산하는 세포주별로는 재생의학적 효과,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줄기세포 활용 건이 29건으로 절반 이상이며, 면역세포 등 비줄기세포 유래 인간세포 활용 건이 17건, 박테리아 활용 건이 7건이다. 적응증으로는 자가면역 및 염증성 질환을 타겟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 17개로 가장 많았고, 항암·신경 분야가 뒤를 이었다.


세계적으로 엑소좀이 성장하며 제약사들과의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유 박사는 "2017년 엑소좀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글로벌 딜을 시발점으로 미국의 코디악, 영국의 에복스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링이 이뤄지고 있다"며 "2020년에는 한화로 약 12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딜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엑소좀 업체들도 국내외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JW중외제약과 저분자 항암신약을 탑재한 타겟형 엑소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엑소스템텍은 대웅제약과 지난 1월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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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박사는 국내 엑소좀 주요 개발업체로 에스엔이바이오, 프리모리스, 시프트바이오를 소개하며 "2023~2024년 임상 IND 승인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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