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25분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행안 장관·기상청장과 화상회의
尹대통령, 포스코 화재 상황도 점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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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홍수 경보 및 침수 피해 등을 보고 받고 "현재 바닷물 수위 높아지는 만조 시간과 겹쳐 하천 범람 등 피해 우려되는 만큼 더 긴장을 늦추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포항 포스코제철소에 화재가 발생하자 즉각 회의를 열고 현재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25분 용산 대통령실 지하 벙커인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대응과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유희동 기상청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수석은 "이 장관은 주민들이 불편이 다소 있으셨겠지만 범람 등 각 피해 우려되는 지역에 수시로 재난문자로 주민대피 인도했던 지난 밤 상황을 보고했다"고 전했다.

포항남부 대송면 제내리 마을이 침수 위기에 처해 위험 지역 주민 200여명에 대해 인근 학교로 대피하게 한 사례도 보고됐다. 윤 대통령은 "주민이 한 분이라도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판단되면 정부가 한 발 앞서 신속하게 나서 달라"며 "주민 안전에 더 몰입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산사태 우려 지역은 벽지, 오지 마을일 가능성이 높고, 노약자의 대피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구조 관계자들은 직접 모시고 대피할 수 있을 정도의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수석은 현재 군에서 7개 신속 대응 부대와 15개 탐색 구조 부대가 활동 중이며, 이 중 신속 대응 부대로 편성된 해병대가 포항 지역에 특파돼 주민을 구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힌남노가 동해로 빠져나갔지만 아직 안심하기 이른 단계"라며 "피해 상황을 관리하고 적재적소에 신속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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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태풍이 한반도 남부를 지나는 시간에 큰 불이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상황도 보고를 받고 있다. 포스코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스테인리스스틸(STS) 2제강, 2열연공장 등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직원식당에서 식사를 한 후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다가 중간에 마친 것도 포항제철소 화재 보고 때문이라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밤 귀가하지 않고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근무했다. 집무실과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오가며 수시로 회의를 주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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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후 3시 30분부터 50분간 지방자치단체장·관계기관장들과 통화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당부했고, 오후 9시 30분 집무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어서 오후 11시 40분에는 위기관리센터에서 제주 현지 CCTV 영상을 통해 태풍 상륙 상황을 지켜보며 유희동 기상청장으로부터 화상 보고를 받았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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