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가구 22만명 위문품비 지원·명절 기간 돌봄 필요 어르신 안부 확인 강화
38개 노숙인 시설 공백 없이 하루 세 끼 지원 및 시설·쪽방주민 명절 특식 제공

'거리두기 없는 추석'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이어간다…'취약계층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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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 맞는 이번 추석연휴 소외되기 쉬운 취약계층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취약계층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6일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이 여전히 있는 만큼 이번 추석 명절 취약계층 종합대책을 방역 및 의료체계 중심 대응을 전제로 대상자별 맞춤형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종합대책은 ▲기초생활수급가구 및 취약어르신 위문품비 지급 및 안부확인 ▲노숙인·쪽방주민 결식예방 및 명절특식 제공 ▲시설 이용·입소자 위문금품 및 명절 특식비 지원 ▲민간자원·복지관 등 연계 위기가구 특별지원 ▲시립 장사시설 정상 운영 및 상황실 통한 지원 총력 등이다.


서울시는 우선 기초생활수급자 약 21만 8000 가구에 추석 명절 위문품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 비해 약 1만 7000가구가 늘어난 규모로, 지난 1일부터 가구 당 3만 원 씩 위문금이 지급되고 있다. 만 65세 이상 기초수급 또는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거동 불편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3만 5728명에게는 추석 연휴 전후로 전화 안부 확인 및 비상 시 가정 방문이 이뤄진다. 3047명의 생활지원사 및 전담 사회복지사가 수행인력으로 참여해 연휴 기간 동안 1회 이상 모든 대상자에게 안부 확인 전화를 드린다.

시설 거주 또는 거리 노숙인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1일 3식도 제공한다. 31곳의 생활 시설과 7곳의 이용시설에서 연휴에도 공백 없이 하루 세 끼를 모두 지원하며 거리노숙인 보호시설인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은 매일 24시간 동안 쉴 틈 없이 운영된다.


연휴 기간 동안 시설 이용 노숙인에 대한 퇴실 조치 없이 운영되는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에서는 응급상황 발생 시 비상연락망을 통해 관할 자치구 및 시 자활지원과로 통보하며 체계적인 노숙인 보호를 유지한다. 아울러 창신동, 동자동, 남대문, 영등포, 돈의동 등 5곳의 쪽방상담소에서는 쪽방 주민 2460명에게 명절특식을 지원한다.


시설에 입소한 어르신이나 장애인에게도 한가위를 맞아 위문금품이 지원된다. 장애인 거주시설 41개소에서는 이미 지난 8월 25일부터 총 2025명의 당사자들에게 지원되고 있으며 22개소(무료양로시설 6개소, 기초수급 우선 입소 요양시설 16개소)에 입소한 1176명의 어르신에게는 2일부터 위문금품이 배분되고 있다.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와 자치구 등 연계해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가 식품 및 생활용품을 지원하는 ‘희망마차’가 추석을 맞아 소외 이웃을 위해 8월 1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집중 운영된다. 대상은 긴급 생계 위기가정, 미혼모·한부모 및 비정규직 청년 등 취약세대 1260가구이며 식품 및 생활용품, 추석맞이 특별선물 등이 지원된다.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를 비롯한 잇다푸드뱅크센터 38개소에서는 8월 2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지원 품목 선택 사항을 대폭 확대해 제공한다. 저소득 가정, 한부모 가정 등 약 3만 여 가구가 센터를 찾아 생필품 등을 제공받는 푸드뱅크는 평상시 3~5개 품목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실직 또는 질병 및 부상 등으로 외부 활동 없이 지내는 사회적 고립가구 약 3만 6000가구를 대상으로 5일부터 14일까지 1200명의 우리동네돌봄단과 손잡고 따뜻한 안부인사를 전한다. 이어 139개소 종합복지관에서 총 300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용자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한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울시는 시립승화원을 비롯한 시립 장사시설 14개소를 정상 운영한다. 연휴 4일간 서울시는 ‘성묘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성묘객 편의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교통 혼잡 등을 고려 분산 성묘를 적극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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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민족의 명절 한가위를 맞았으나 금전적·심리적 이유로 인해 연휴를 마음 편히 누리기 힘든 취약계층 시민을 더욱 따뜻하게 아우르는 것 또한 서울시의 의무”라며 “서울시는 약자와의 동행을 표방하는 도시로 시민에 대한 진심의 지원을 통해 이웃과 함께 시민 모두가 따뜻한 추석을 향유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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