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총통 "미국과 '민주주의 반도체' 협력 강화할 것"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미국의 더그 듀시 애리조나주 주지사를 만나 "양 국 간의 협력은 탄력적이고 안전한 공급망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차이 총통은 "대만은 현재 권위적인 팽창주의와 팬데믹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민주주의 파트너의 이익을 보호하고 더 큰 번영을 창출하기 위해 미국과 민주주의 반도체를 함께 생산하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듀시 주시사의 대만방문은 지난 21일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 이래로 미국 정치인의 다섯 번째 방문이다.
듀시 주지사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5조5000억원)를 들여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언급하며 "애리조나주는 대만과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과의 파트너십은 반도체 산업에서 가장 위대한 관계"라며 대만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음을 강조했다.
듀시 주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대만의 반도체 업계 인사 등을 만날 계획이다.
지난 2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시작으로 미국 정치인들의 대만 방문이 이어지자 중국은 불편한 심기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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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중국은 듀시 주지사의 대만 방문 소식에 "중국은 미국이 어떤 형식, 어떤 명목으로든 대만과 공식 교류하는 것을 일관되게 결연히 반대한다"며 항의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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