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때문에 LIV로 이적한 세계랭킹 2위 골퍼…PGA투어와 차이는?
'넘버 2' 캐머런 스미스 “매력적인 일정 LIV행 결정"
올해 LIV 시리즈 8개 대회 vs PGA투어 48개 대회
[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세계랭킹 2위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매력적인 일정’을 이유로 LIV행을 선택했다. 이 이유 때문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의 일정이 관심을 받고 있다.
LIV 시리즈는 30일(현지시간) “스미스와 마크 리슈먼(호주), 호아킨 니만(칠레), 아니르반 라히리(인도), 해럴드 바너 3세, 캐머런 트링갈리(이상 미국) 등 PGA투어에서 활약하던 선수 6명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에서 우승한 스미스는 LIV 시리즈 소속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됐다. 그의 이적 전엔 22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LIV 시리즈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다.
스미스는 올해 1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7월 디오픈에서 3승을 거뒀다. 지난주 끝난 페덱스컵에서 20위에 오르는 등 2021-2022시즌 PGA투어에서만1010만7897달러(약 136억원)을 번 스타 플레이어다.
LIV 시리즈 이적을 확정한 선수들은 9월2일부터 사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리는 LIV 시리즈 4차 대회부터 출전한다.
스미스는 ‘매력적인 일정’을 이적의 첫 번째 이유라 밝혔다. 상대적으로 널널한 LIV 시리즈로 인해 PGA투어 활동 때보다 더 많은 개인 시간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스미스는 “리브 골프로 옮긴 가장 큰 이유는 매력적인 일정 때문이다. 호주에 있는 집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이벤트에도 참가할 수 있다. 그동안 그런 일을 할 수 없었다. 내 삶의 일부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미국에서의 생활도 좋지만, 친구 결혼식이나 생일 파티에 갈 수 없었다. 또 친구들이 럭비 경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기만 하는 등 사소한 부분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LIV 시리즈는 PGA투어에 비해 대회 수가 현격하게 적다. 지난 6월 출범한 LIV 시리즈는 올해 8개, 내년에는 14개 대회가 개최된다. 올 시즌의 경우 리브는 6월 첫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말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8개 대회를 치른 뒤 휴식기에 돌입한다. 오프시즌은 내년 2월 중순까지다.
PGA투어는 2021~2022시즌 45개 대회와 3번의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지난해 9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에서 포티넷챔피언십으로 막을 열었고, 지난주 투어챔피언십까지 근 1년 가까이 시즌이 이어졌다. 스미스도 “내가 LIV 골프로 가기로 마음 먹은 결정적인 이유는 1년 중 석 달을 호주에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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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대회가 내년엔 호주에서도 최소 1개 이상 열린다고 알려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호주 골프다이제스트는 내년 4월 말 시드니에서 LIV 골프 대회가 벌어진다고 보도했다. 스미스는 “리슈먼과 함께 참여하는 것이 LIV 골프의 매력을 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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