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7월 예대금리차(NIS)가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한투證 "예대금리차 하락 일시적…은행 실적 개선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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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 잔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38%로 전월대비 2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기준금리 50bp인상으로 한때 예금금리가 다시 결정된 영향이 컸고 계절성으로 저원가성수신이 전월대비 5.2% 감소한 결과다.


다만 NIS 하락은 일시적인 요인으로 8~9월엔 상승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주요 지표들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3분기 기준 평균 은행채 3개월과 CD금리는 2분기 평균 대비 각각 79bp, 72bp 올랐으며 7월 신규취급액기준과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전분기 평균 대비 각각 83bp, 30bp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IM(순이자마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3분기 NIM은 전분기대비 6~7bp 상승하고 연중 NIM은 올해 20bp, 2023년 11bp 개선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시장금리 고점 논란과 정기예금 확대, 대출 가산금리 축소, 조달금리 리프라이싱 본격화로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지만 이러한 우려는 섣부르다는 분석에서다. 백 연구원은 “장기 시장금리 하락 우려는 섣부르고 장기금리보다 NIM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단기 시장금리는 상승 여력이 크다”며 “여수신 경쟁에 따른 수익성 훼손 정도는 시장금리 상승효과에 비해 작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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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M 상승이 이어지는 만큼 은행들의 실적 개선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25bp 금리상승당 NIM이 3~4bp 상승하는 민감도를 가지는데 3분기 실질금리 인상폭은 75~100bp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 연구원은 “정기예금 확대와 대출 가산금리 하락을 고려해도 3분기 예상 NIM 상승폭(6~7bp)은 충분히 보수적인 수치”라며 “금리 고점에 대한 우려보다는 NIM 위주 실적 개선과 7~9%라는 높은 배당수익률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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