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잇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미국 기업들의 노동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새 지표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120만 건으로 전월 대비 20만 건 증가했다. 지난 6월까지 이어졌던 감소세가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7월 구인건수는 시장 전망치도 훨씬 웃돈다.

7월 퇴직자 수는 420만명으로 전월보다 10만 명 줄었다. 고용건수는 640만 건으로 10만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기업 구인건수가 여전히 일자리를 찾는 노동자의 수를 크게 넘어선다"고 분석했다. 더힐 역시 "노동시장이 약화될 여건 속에서도 여전히 강력함을 보여주는 최신 증거"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지표는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내다봤다.

AD

최근 미국 노동시장에서는 연초부터 지속된 금리 인상 사이클 등의 여파로 둔화 조짐이 확인됐었다. 포드 자동차, 월마트 등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경기 둔화에 대비한 인력 감축 행보가 이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날 지표는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음을 확인시켜준다는 평가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업체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