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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트위터와 회사 인수 여부를 놓고 법정공방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보안 관련 내부고발자까지 관련 재판의 증인으로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소송금액을 놓고 공방이 치열해지면서 머스크와 트위터, 양측간 증인확보를 놓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의 변호인단은 10월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 법원에서 열릴 심리를 앞두고 현재까지 최소 36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법원에서 소환장을 받은 증인 가운데는 트위터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였던 잭 도시 등 유명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머스크의 변호인단은 이에 더해 29일 트위터 내부고발자 피터 자트코 전 보안책임자에게도 소환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자트코는 트위터 경영진이 보안상 허점과 관련해 연방 규제당국을 속여왔다며 지난달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에 고발장을 제출한 인물이다. 그는 2020년 11월부터 트위터 보안책임자로 일하다 올해 초 물러났다.


트위터는 자트코가 비효율적 리더십과 낮은 성과 탓에 해고된 인물이라면서 의혹을 일축했지만, 미 상원 법제사법위원회는 내달 13일 자트코를 불러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트위터 역시 머스크와의 소송에서 승리를 목적으로 인수계약에 관여한 투자자와 정보통신(IT) 업계 주요 인사 등 최소 84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법조계 관계자들은 워낙 큰 금액이 걸린 소송인 까닭에 머스크와 트위터 양측 모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소송비용을 무시한 채 최대한 많은 증인을 확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지 법무법인 라이트 크로스앤드바거의 파트너 변호사 라피 멜코니안은 비슷한 내용의 다른 재판에선 이번처럼 많은 사람이 출석하지 않았다며 "이번 공판은 그저 기술업계 유명인사의 퍼레이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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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머스크는 올해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9조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으나, 3개월 뒤인 지난 7월,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등 이유를 들어 돌연 계약을 파기하면서 소송에 휩싸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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