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강제실종 독재정권 선호
북한 강제실종 범죄, 증언 덕에 세상에 알려져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엘리자베스 살몬 신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30일 “강제실종이 가장 흉악한 국제범죄 중 하나로 우리는 이런 범죄 행위가 북한에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살몬 보고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유엔인권사무소에서 북한인권시민연합과 유엔인권사무소 공동 주최로 열린 ‘청년 활동가 북한강제실종 캠페인 브리핑’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살몬 보고관은 “이날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강제실종 희생자의 날’로, 강제실종은 현재 세계 많은 독재정권에 의해 선호되며 자행되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강제실종이란 국가기관이나 국가의 역할을 자임하는 단체에 의해 체포·구금·납치돼 실종된 것을 말한다. 북한의 1969년 대한항공(KAL) 여객기 납치사건 등도 '강제실종'에 해당한다.

통일부는 6·25 전쟁 중에 북한에 납치된 전시 납북자를 약 10만명, 정전협정 체결 이후 북한에 납치된 3835명 가운데 지금까지 북한에 억류된 전후 납북자를 516명으로 각각 추정하고 있다.


살몬 보고관은 북한이 저지른 강제실종 범죄의 경우 매우 용감한 몇몇 목소리가 다양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 수년간 증언해온 덕분에 세상에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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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방한한 살몬 보고관은 전날 대북인권단체들과 면담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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