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원 메이저 한화클래식서 '4타 차 대승'
KLPGA투어 7년 만에 ‘오버파 챔프’ 탄생
박민지 2위…김수지와 정윤지, 하민송 공동 3위

홍지원이 한화클래식 최종 4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홍지원이 한화클래식 최종 4라운드 3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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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원도)=이서희 기자] 홍지원(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에서 정상에 올랐다. 2021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이후 생애 첫 우승이자 7년 만에 '오버파 챔프'다.


홍지원은 28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 우승이다. 2위 박민지(24·5오버파 293타)를 4타 차로 넉넉하게 따돌렸다. 김수지(26)와 정윤지(22), 하민송(26)은 공동 3위(7오버파 295타)다.

1위보단 2위 싸움이 치열했다. 그 정도로 홍지원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끌어갔다. 홍지원은 12번홀(파5)에서 1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지만, 경기 후반에 16번홀(파4)과 17번홀(파4)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아쉽게 1오버파로 마무리했다.


홍지원은 유독 한화클래식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3위로 최고 성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같은 대회서 생애 첫 우승을 완성했다. 홍지원은 올 시즌 19개 대회에서 상금 5700만원을 기록, 상금 랭킹 82위에 그쳤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62계단이나 끌어올린 20위(3억932만원)다.

까다로운 코스 탓에 정상급 선수들도 고전했던 이번 대회에선 홍지원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맞아떨어졌다. 홍지원은 페어웨이안착률 20위(76%), 그린적중률이 7위(78%)로 샷이 정확한 선수다. 덕분에 큰 실수를 범하지 않고 이번 대회를 마쳤다.


홍지원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코스가 어려워서 오히려 지난해보다 떨리지 않았다. 작년엔 조금만 실수해도 등수가 많이 밀렸었는데, 오늘은 보기를 한다고 해도 다들 어려울 테니 큰 지장 없다고 생각하며 플레이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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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는 언제나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편이다. 이러한 장점이 어려운 코스와 잘 맞아떨어지지 않았나 싶다”면서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담담함을 좋아한다. 오늘 아침에도 김연아 선수의 벤쿠버 올림픽 경기 영상을 보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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