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대출 금리 최대 0.93%P 낮춰
케이뱅크는 대출 금리 인하에 수신 금리 올리기도
토스뱅크도 예적금 금리 인상 검토중

바빠진 인터넷은행…대출금리 인하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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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예대금리차 공시제도가 도입된 이후 인터넷전문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낮추고 수신상품 금리를 올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자 장사’ 비판을 피하는 한편 시중은행들과의 고객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close 증권정보 323410 KOSPI 현재가 23,600 전일대비 1,550 등락률 +7.03% 거래량 1,386,792 전일가 22,0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성장 주춤 카카오뱅크, 대출 外 무기 필요[클릭 e종목] 증시 심하게 출렁여도 '내 돈' 지키는 업종이 있다 [주末머니] 금감원, 카카오·토스·케이뱅크 소집…"IT 안정성 강화" 주문 는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를 0.31~0.41%포인트(P) 가량 낮추기로 결정했다. 이날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 기준 금리 하단은 3.714%가 됐다. 신용대출 금리도 최대 0.93%P 인하해 최저 금리는 4.036%가 됐고 한도도 1억원에서 최대 2억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0월 중단했던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도 신규 신청을 재개하고 금리도 평균 0.69%P 낮추기로 결정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대부분의 대출 상품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케이뱅크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예대금리차 공시제도가 시행된 지난 22일 이전에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36%P 인하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의 금리도 각각 최대 0.4%P, 0.5%P씩 낮췄다. 전날에는 적금 2종과 목돈 모으기 서비스 '챌린지박스'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8%P 인상했다.


최근 예대금리차 공시제도가 시행되면서 은행에 대한 ‘이자장사’ 비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도 대출 금리를 낮추고 수신상품 금리를 올리고 있는 만큼 평균적으로 예대금리차가 더 높은 인터넷은행들도 이를 의식해 공격적인 영업에 나선 셈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예대금리차는 1.04~1.40%P 수준이었던 반면 인터넷은행들은 2.33~5.60%P로 1%P 이상 차이 났다.

예대금리차가 5.60%P로 가장 커 ‘이자 장사’ 비판의 직격탄을 맞은 토스뱅크도 수신상품 금리 인상 등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확정돼 ‘총알’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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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중은행들은 대출금리 인하에 이어 수신금리도 줄줄이 인상 중이다. ‘이자 장사’ 비판을 의식한 데다 한국은행도 전날 기준금리를 0.25%P 추가 인상한 만큼 발 빠르게 대응하는 모양새다. 전날 KB국민은행은 예·적금 금리를 최대 0.40%P 올렸으며 우리은행(최대 0.50%P), 하나은행(0.30%P), NH농협은행(최대 0.40%P)도 모두 인상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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