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으로부터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김락겸 전략군사령관으로부터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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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한미연합군사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실시 기간 중 북한 미사일부대인 전략군의 움직임이 연이어 포착되면서 전략적 도발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5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평안남도 개천군과 평양시내 미사일 생산공장에서 잇달아 차량 출입이 포착됐다. 개천군 118호 공장은 탄도미사일 엔진 개발을, 평양시내 125호 공장은 미사일 조립을 담당한다. 미사일 개발과 조립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북한이 현재 하계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한미연합훈련 기간과 겹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북한 훈련은 내달 초까지 이어갈 전망이다. 자체 훈련을 핑계로 미사일 도발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우리 정보당국은 전시상황을 염두해 두고 미사일 생산과 기동 전술훈련을 동시에 진행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올해 상반기에만 보유 중인 거의 모든 미사일을 17차례 시험 발사하며 성능을 점검한 바 있다.

북한은 코로나19 발생여부와 무관하게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12일 코로나19 환자가 첫 발생해 최대 비상방역 체계를 선포했지만 당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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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북한은 이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를 기념하는 ‘선군절’ 62주년을 맞아 김정일의 ‘국방공업’ 육성을 주요한 업적으로 칭송하며 핵보유국임을 강조했다. 북한이 조만간 핵실험 버튼도 누를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북한이 핵실험 시기로 선택해온 북한 정권 수립일(9월 9일)과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을 한 달여 앞둔 상황이다. 핵실험에 대한 ‘정치적 결단’만 남겨둔 김 위원장은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응, 미국의 대응 수위 등 대내외 환경을 주시하면서 최적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인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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