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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진 "이준석, 대통령과 1대 1 구도 만들어 정치적 위상 키우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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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잘되라고 직언하는 차원 넘어" 비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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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당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연일 수위 높은 비판을 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 잘되라고 직언하고 쓴소리 하는 차원을 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중도적인 입장에서 균형감을 보였던 조 의원이 이 전 대표를 비판하고 나선 것은 이 전 대표가 내놓은 메시지와 행동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 의원은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의 의도가 점점 노출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계속 비아냥, 조롱하고, 폭로하고, 또 확인도 되지 않았는데 '들었다'고 하면서 대통령이 (이 전 대표에 대해) 이XX, 저XX 말했다고 이야기하고 그런 상황인데, 야당도 그 정도까지는 이야기 안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가)대통령과 1대 1 대립 구도를 만들어서 자기의 정치적 위상을 키우겠다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며 "어떻게 보면 일종의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의 옥쇄 작전 비슷한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이 지난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챙겨보지 못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만약 대통령이 직접 평가하는 멘트를 했다면 이 전 대표가 가만히 안 있었을 것이다. 그거 가지고 물고 늘어지고 얼마나 조롱하고 비아냥 대고 했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직접 답변을 피한 것인데, 이걸로 또 이 전 대표가 걸고 넘어진 상황"이라며 "그렇게 자극하고 도발하고 대통령을 싸움판에 끌어내려는 의도가 보이는데 같이 맞장구쳐서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챙겨보지 못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불경스럽게도 대통령께서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고 맞받아친 바 있다.


조 의원은 이 전 대표와 윤 대통령, 국민의힘 간 갈등 상황을 해결할 해법으로 "가장 좋은 건 (윤 대통령이) 폭넓게 큰 품으로 이 전 대표를 안아주고 포용하는 메시지가 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이 전 대표에 대해 할 수 있는 건 무대응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께서 이 전 대표를 포용하고 끌어안고 하면 이 전 대표가 같이 호응해야 한다고 보지만, 호응하지 않고 튕겨 나가더라도 그걸로 이미 상당 부분 (갈등이) 정리되고 민심이 정상 궤도로 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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