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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취임 100일 회견' 비판 총공세… "인적쇄신 거부, 반성 없는 자화자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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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지도부 尹 발언 비판 쏟아져
"자기합리화만 난부한 기자회견"
우상호 "인사 쇄신 필요"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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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 지도부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끝내 인적쇄신 거부, 반성 없는 자화자찬"이라고 비평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 50분 중 20분을 수긍할 수 없는 업적 자랑, 사과는 한마디도 없었다"며 "전면적 인적쇄신을 요구하는 국민 목소리가 봇물처럼 터지지만 단호히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에 충성하는 무능한 인사는 하루빨리 교체함이 마땅하다"며 "한번 쓰면 바꾸지 않는 게 무슨 자랑인가"라고 했다.

또 "윤 정부는 지난 100일간 민심 이반을 초래하며 총체적인 난국에 처했다"며 "그런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반대부터 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다"라고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했다.


이날 원내 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내용이 없었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발언에 대해 "본인이 내부총질 메시지 보내며 여당 비상사태를 가져온 장본인인데 사과가 없었고, 주가 조작·논문 표절·권력 사유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질문조차 나오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했다"며 "소통 기자회견이 불통으로 끝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위성곤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안물안궁 기자회견"이라며 "국민은 원하지도 않고 궁금치도 않은 자화자찬과 전정부 탓만 말하는 말 잔치"라고 했다. 박영수 의원도 "자기합리화만 난무한 낯 뜨거운 기자회견"이라며 "역대 최저득표차로 당선됐는데 민생에 무관심하고, 향후 국정을 어떻게 이끌어갈 건지 로드맵 제시도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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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상호 비대위원장도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 후 취재진과 만나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실망하고 있는 제1요인이 인사문제인데,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국민 신뢰를 다시 회복하겠다는 건지 이해하기가 어렵다"며 "이러려면 100일 기자회견을 왜 했나"라고 직격했다. 그는 "입장 변화도 없고 새로운 대책도 안 내놓고 말로만 국민들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고 하고 가버리니까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며 "전면 쇄신은 아니더라도 국민들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 인사 쇄신이 필요한 것 같다"고 밝혔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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