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72㎝, 몸무게 60㎏ 마른 남성"…실종자 찾기 호소

지난 6월 이어 또 다시 가양역 실종 사건 발생

가양역 부근에서 20대 남성이 실종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김군찬 인턴기자] 지난 6월 서울 지하철 9호선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여성의 행방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가양역 부근에서 20대 남성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이정우씨(25)를 찾는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이씨가 가장 친한 지인의 동생이자 자신과도 친분이 있다고 밝히며 실종 전단을 첨부했다. A씨는 "어떠한 제보라도 좋으니 아는 분께서는 문자나 전화 좀 부탁드린다"며 "장난 전화 및 수사에 혼선을 줄 수 있는 허위제보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7일 오전 1시 30분께 공항시장역 근처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후 실종됐다. 이날 오전 2시 15분께 가양역 인근 폐쇄회로(CC)TV에서 이씨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오전 2시 30분께 여자친구와의 통화를 끝으로 이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키 172㎝에 몸무게 60kg 마른 체형이다. 실종 당일 검은색 반소매 티셔츠와 베이지색 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오른쪽 손목과 왼쪽 쇄골에 레터링 문신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월 27일에도 가양역 인근에서 김가을씨(24)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가양역과 한강 인근 등을 중심으로 수색에 나섰지만 김씨의 행방이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군찬 인턴기자 kgc600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