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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찰 위성, 평화적 용도" 서방 우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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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부터)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부터)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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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란이 최근 발사한 정찰 위성은 평화적 용도로 쓰일 것이라며 서방의 우려에 대해 선을 그었다.


10일(현지시간) 이란 정부에 따르면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에서 "하이얌 위성은 광물 탐사, 자연재해 관리, 국경 감시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서방은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를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로 우려한다.


라이시 대통령은 "위성이 정상적으로 궤도에 올라 데이터 통신에 성공한 것은 명예로운 일이며, 정부는 향후 우주 분야 기술 발전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은 러시아와 협업으로 정찰 위성 하이얌을 전날 발사했다. 이란 항공우주청은 이 위성이 500㎞ 고도 궤도에 안착했다고 전했다.

우주청에 따르면 하이얌 위성은 지상 1m 크기 물체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한 이미지 촬영 능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위성이 성공적으로 작동할 경우 이란이 적대국인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 다른 국가들을 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고 예측했다.


서방은 러시아가 해당 위성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위해 먼저 활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나세르 칸아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하이얌 위성은 농업, 환경, 천연자원 분야에 활용될 평화적 용도"라면서 "이는 이란이 미국의 '최대 압박' 정책 속에 이룬 값진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이날 자체 개발한 위성 발사체를 조만간 발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사 자레푸르 정보통신부 장관은 "향후 2∼3주 안에 100㎏의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발사체에 대한 시험을 시행할 것이며, 3년 안에 500㎏까지 탑재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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