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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앞둔 이더리움, 영토 확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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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코인 시총 20% 육박
디파이 예치금 규모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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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오는 9월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이더리움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다. 디파이(탈중앙화 금융·DeFi) 시장에서 이더리움 점유율이 50%를 넘는 상황이어서 가격 상승이 예치금 규모 증가도 이끌고 있다.


1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기준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 중 이더리움이 차지하는 비중은 19.26%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달 초 14.67%에 불과했지만 이후 증가세를 보였고 지난달 17일에는 시가총액 10위권 밖 코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을 역전하기도 했다. 반면 대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같은 기간 42.90%에서 40.51%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가상자산 시장이 부진을 겪는 와중에도 상승세를 보이며 시총 비중을 늘렸다. 지난달 1일 1090달러대였던 이더리움 가격은 55% 넘게 상승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1690달러대를 기록했다. 이는 이더리움 생성 방식을 기존 컴퓨터 연산 처리로 가상화폐를 채굴하는 작업증명방식(PoW)에서 보유할 경우 일정 비율로 생성되는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하는 머지 업그레이드가 오는 9월19일로 제시된 덕분이다.


이더리움의 가치가 높아지자 디파이 예치금 규모도 늘어났다. 현재 디파이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디파이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이날 기준 57.83%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더리움 가격이 오르자 디파이 총 예치금 규모도 증가한 것이다. 지난달 초 557억8000만달러(약 72조9324억원)이던 디파이 총 예치금 규모는 전날 기준 672억4000만달러까지 급증했다. 코인 시장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지난 6월19일 538억5000만달러까지 쪼그라들었던 디파이 시장이 이더리움 가격 상승 덕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


아울러 가상화폐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이 감소 추세를 그려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 전망되기도 한다. 가상화폐 데이터 업체 크립토퀀트의 자료를 보면 거래소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지난달 29일 2299만65개에서 전날 2277만8956개로 줄었다.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보유량이 감소할수록 매도 압력이 낮아지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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