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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분기 연속 영업익 1兆…5G 위력 톡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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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합산 1조2000억원 추정
5G 가입자 증가 호실적 견인
향후 실적 변수 '중간요금제'
가입 유치 경쟁 치열해질 듯

이통3사, 분기 연속 영업익 1兆…5G 위력 톡톡(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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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2분기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5G 서비스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 신사업 호조, 마케팅비 축소 등이 이익 개선 배경으로 꼽힌다.


5G 가입자 증가, 영업이익 1조원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은 이날 2분기 매출액 4조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각각 4.0%, 16.1% 증가한 규모다. 앞서 공개한 LG유플러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843억원, 2484억원이다. 여기에 KT 영업이익 추정치(4879억원)를 더하면 통신 3사 영업이익은 1조원을 웃돈다. 지난 1분기(1~3월) 영업이익 합계 1조3202억원보다는 줄었지만, 1년 전(2021년 2분기·1조1413억원)보다는 늘었다. 통신 3사는 지난해 10년 만에 합산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했다.

호실적은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 5G 서비스 가입자가 증가한 데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2458만명으로 지난해 6월 말(1645만명)과 비교해 813만명이 늘었다. 5G 가입자는 연내 3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의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3조1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LG유플러스의 무선 사업 매출도 2.2% 증가한 1조5410억원이었다. 무선 가입자 순증과 2개 분기 연속 역대 최저 해지율 달성 등의 질적 성장이 주효했다. 미디어, 구독, 스마트홈, 기업 인프라 등 신사업도 성장을 이어갔다. 과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마케팅 비용도 줄어든 영향도 있다.


중간요금제 하반기 경영 실적 변수 될까

통신 3사의 호실적이 하반기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5G가입자가 증가한 만큼 요금제를 다양화하고 투자 확대 압박도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5G 중간요금제 출시는 하반기 경영 실적에 변수로 작용 수 있다. 5G 중간요금제는 기존 저가 요금제(월 데이터 10GB 이하)와 고가 요금제(100GB 이상) 사이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SKT는 월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등 새 요금제를 5일 출시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6만원대, 30GB를 지공하는 요금제를 이달 안에 내놓을 예정이다. 정부는 5G 중간요금제 출시 경쟁을 통한 평균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가 요금제를 사용한 이용자가 중간요금제로 갈아탈 수 있는 만큼 통신사 수익성엔 부정적이다. 1인당 월평균매출(ARPU)이 줄면서 무선 수익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전체 이용자의 20~30%로 추정되는 저가요금제 이용자가 더 비싼 중간 요금제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수익에 부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하반기 신규 단말에 맞춰 통신 3사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신규 단말기인 갤럭시 폴더블폰이 출시되면 요금제 이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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