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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확장 나선 보라네트워크…게임업 블록체인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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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에 온보딩 될 신작 라인업

하반기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에 온보딩 될 신작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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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운영사 보라네트워크가 블록체인 ‘폴리곤’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크로스 체인’ 전략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의 구체적인 블록체인 청사진이 공개되며 게임업계의 블록체인 경쟁이 본격화한다.


하반기 블록체인 게임 다수 출시…'샷투언' 프로젝트도 소개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보라네트워크는 8일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2022)’에서 '보라 넥스트(NEXT)'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와 우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 임영준 보라네트워크 최고사업책임자(CBO) 등이 참석해 블록체인 플랫폼 보라(BORA)의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날 조 대표는 '버디샷',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올해 하반기 보라에 온보딩 할 블록체인 게임을 소개했다. ‘버디샷’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골프 게임으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는 처음 대체불가토큰(NFT)를 발행해 완판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캐주얼 대전 '보라 배틀'(2022년 4분기 출시 예정) ▲스포츠 시뮬레이션 '베이스볼 더 블록'(2023년 4월 출시 예정) ▲스크린골프를 활용한 '프렌즈 스크린 NFT'(2023년 3월 출시 예정) 등 차후 온보딩 할 서비스도 소개했다.


눈에 띄는 점은 스포츠 영역에서 NFT를 선점하기 위한 생태계 확장이다. '버디샷'과 '베이스볼 더 블록(가칭)' 등은 모두 스포츠 관련 프로젝트다. 특히 '프렌즈 스크린 NFT'는 카카오VX의 스크린골프 인프라를 연동한 프로젝트로 ‘샷 투 언(Shot To Earn·골프 치고 돈 버는)’ 개념을 담았다. 매장내 스크린 골프 서비스에 코스별 토너먼트 등 다양한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여자들에게는 NFT를 지급하는 형태 등이 거론된다.

8일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KBW2022에서 열린 'BORA NEXT'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8일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KBW2022에서 열린 'BORA NEXT' 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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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체인' 전략으로 글로벌 공략

보라네트워크는 다른 블록체인과의 연결을 통해 보라 생태계를 확장하는 크로스 체인 전략을 강조했다. 크로스 체인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사이에서 상호운용성을 개선해, 한 서비스 내에서 여러 블록체인이 공존, 교류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첫 번째 협업으로는 폴리곤과의 협약을 발표했다. ‘보라’는 폴리곤과의 협업을 위해 보라 포털 내 NFT 마켓플레이스의 폴리곤 NFT 생태계 확장을 꾀할 계획이다. 폴리곤은 보라에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보라와 협력하는 파트너사 및 IP 기반 NFT의 폴리곤 생태계 온보딩을 지원하며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우상준 메타보라 공동대표는 "최근 블록체인 네트워크 '폴리곤'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며 "게임, 스포츠, 피트니스 사업을 하는 파트너들은 보라를 기반으로 폴리곤, 아발란체, 솔라나, 폴카닷 등 다른 블록체인과 연결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게임업 블록체인 경쟁 본격화

카카오게임즈가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들며 게임업계의 블록체인 경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앞서 넷마블은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인 MBX(마브렉스)와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의 CUBE(큐브)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 공략을 밝힌 바 있다. 본사가 진행하는 마브렉스는 넷마블이 개발 및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해 나간다.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가 주축인 큐브를 통해서는 블록체인에 게임뿐 아니라 메타휴먼, 웹툰, 웹소설, 커머스 등을 결합하는 모델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위메이드와 컴투스는 자체 메인넷 구축에 나섰다. 메인넷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독자적인 플랫폼을 만들고 생태계를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독자 메인넷을 구축했다는 것 자체로 블록체인 기술력과 자본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 또 자체 메인넷이 있으면 타 메인넷을 빌려 쓰는 방식 보다 훨씬 외부 제약에서 자유로워지고 유연한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규창 컴투스USA 대표는 이날 KBW2022에서 연사로 나서며 메인넷 브랜드를 최초로 공개하고, 새 메인넷의 특징과 향후 로드맵, 함께하는 파트너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1일부터 테스트넷을 오픈해 안정성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빠르면 내달 중 자체 메인넷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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