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세 취학 추진'에 광주교육감·전남교육감 모두 '의문 부호'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정부가 만 6세에서 1년 낮춰 5세부터 초등학교 입학을 가능케 하겠다는 방안에 대해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과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모두 의문 부호를 달았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일률적으로 몇세에 입학시키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입학초기 성장발달의 개인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언제나 그렇듯, 교육의 중심에는 학생이 있어야 한다"면서 "교육개혁도, 새로운 정책을 만드는 것도, 학제를 개편하는 것도 학생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개별학생 맞춤형 교육이 중요하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결국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몇세에 입학하느냐?라는 질문을 어떻게 하면 입학초기 개인차를 최소화하느냐로 고쳐 물어야 한다"며 "이에 대한 해답은 개별학생 맞춤형 교육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예를 들어 3월 생은 11월생보다 8개월이나 발육상태가 빠르다. 초기성장이 빠른 학생이 활동을 주도하게 된다"며 "초기 성장발육이 빠른 학생이 신체적, 인지적, 정의적인 발달에 있어서 유리하고 이러한 격차는 학년을 올라갈수록 더 벌어진다는 점에서 입학초기 발육상태의 차이를 줄여주는 일은 교육격차를 최소화하는 데 있어서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른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겠지만 짧은 생각으로는 5세부터 단계적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 대한 질관리 체제를 구축하면 어떨까 한다"면서 "장기적으론(쉽지않겠지만), 유보통합과 유초연계교육, 영유아무상교육을 추진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역시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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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만 5세 조기 취학 제도를 도입하기에는 일선 교육 현장에서 준비가 안 돼 있다"며 "유치원 공교육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기 취학 등 교육시스템을 갑자기 바꾸면 혼란만 가중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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