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홍콩시티·지역은행 설립 등 아시아 신금융 허브 추진 네트워크 구축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페터 펠트만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장이 4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과 페터 펠트만 독일 프랑크푸르트시장이 4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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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가 유럽 금융의 메카인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교류의 물꼬를 텄다.


해외 금융기관 유치, 지역은행 설립 등을 통해 아시아의 신금융 허브도시로 도약을 추진하는 민선8기 시정부의 첫 행보다.

유정복 시장은 4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피터 펠트만(Peter Feldmann)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장과 '인천시·프랑크푸르트시 우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진용준 메쎄프랑크푸르트 한국대표, 울리히 카스파(Ulrich Caspar) IHK 프랑크푸르트 회장, 에릭 맹게스((Eric Menges) 프랑크푸르트 라인마인 경제개발공사 의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유럽의 금융 허브도시인 프랑크푸르트와 우호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두 도시 간 전략산업 교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 시장의 공약인 뉴홍콩시티 건설과 지역은행 설립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자 인천상공회의소와 함께 추진하게 됐다.


특히 프랑크푸르트는 유 시장이 민선6기 시장이던 2014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조직위원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계기로 유럽 거점도시 진출을 위해 전략적으로 공을 들인 도시이기도 하다. 이번에 인천을 방문한 피터 펠트만 시장은 2014년 유 시장이 프랑크푸르트시를 방문했을 당시 시장으로, 두 시장은 8년 만에 재회한 것이다.


양해각서를 통해 두 도시는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금융 및 과학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문화, 스포츠, 관광 분야 민간 교류를 증진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프랑크푸르트 방문단은 양해각서 체결식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을 방문해 글로벌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또 경제자유구역청 홍보관, 중구 개항장, 월미공원 등을 둘러보고 인천의 발전상과 역사·문화를 경험했다.


독일 헤센 주의 최대 도시이면서 독일 경제와 금융의 중심지이자 항공·교통 요충지인 프랑크푸르트시는 다수의 국제기구와 기업, 독일연방은행·유럽중앙은행·증권거래소 등 금융기관이 위치한 국제 비즈니스 도시이자 박람회 도시다.


인천시와 프랑크푸르트시는 유럽과 아시아의 대표 공항이 있는 도시이면서 국제기구 등이 있는 공통점이 있으며, 앞으로 금융 허브 추진과 관련해 긴밀한 협력이 기대된다.


유 시장은 "주요 공약인 뉴홍콩시티 건설과 지역은행 설립 추진에 있어 선진화된 독일의 여신 및 관계형 금융시스템을 참고하고 싶다"며 "앞으로 두 도시가 바이오 등 전략산업 교류는 물론 마이스(MICE)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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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펠트만 프랑크푸르트 시장은 "인천시와 경제·금융·과학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는 한편, 내년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인천시 대표단을 프랑크푸르트로 초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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