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톨릭 언론인 서울에 모인다…시그니스 세계총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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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세계 가톨릭 언론인들의 행사인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SIGNIS World Congress 2022 Seou, 이하 SWC2022)가 다음달 15~18일 나흘 간 서울 서강대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시그니스(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는 미디어를 통한 복음화를 실천하는 단체다. TV, 라디오, 영화, 저널리즘, 인터넷, 미디어 교육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가톨릭 평신도 언론인들과 커뮤니케이터들이 함께하는 교황청 공인 단체로, 4년마다 세계총회를 열고 있다. 올해 해외 참가자는 34개국 124명, 한국 참가자는 54명(시그니스 회원 제외) 이다.

올해 행사는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로 이뤄진 하이브리드 행사로 치러진다. 메타버스도 그중 하나. 세계 여러 나라의 가톨릭 현황, 가톨릭 영화, 가톨릭미디어를 소개하는 전시회와 한국의 성지 순례도 메타버스의 가상 세상 안에서 펼쳐진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세상의 평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새로운 폭력과 침략의 발발로 특징지어지는 최근 상황에서 여러분이 세계 총회의 주제로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선택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디지털 미디어의 윤리적 문제를 지적하며 “전 세계 언론인들은 여러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이 진실과 거짓,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워 건전한 비판적 감각을 개발하고 정의를 위한 활동과 사회적 화합에 힘쓰도록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초연결·초정보 사회를 향한 디지털 대전환이 빠른 속도로 이뤄져 생활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디지털 불평등과 같은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총회에서 디지털 시대 속 불평등, 개인의 고립 문제 해소 방안, 평화 구현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을 깊이있게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헬렌 오스만(Helen Osman) 시그니스 월드 회장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가톨릭 커뮤니케이터들이 참가한다. 특히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로 평신도 출신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파울로 루피니(Paolo Ruffini) 박사가 참여해 기조 강연을 한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안드레예비치 무라토프도 화상으로 참가한다.


대표 행사인 스터디 데이의 각 세션별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스터디 데이는 ‘초연결 시대에 고립된 개인’, ‘가짜 뉴스와 신뢰의 위기’, ‘우리 삶의 터전, 지구 지키기’를 통해 가톨릭교회만 아니라 오늘날 세계가 직면한 위기에 대해 진지하게 탐문하고 그 해법을 모색하는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국제 언론인 포럼, 국제 청년 포럼을 통해 세계 가톨릭 언론인들이 마주한 엄중한 현실과 그것을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모색한다. 참가자들은 DMZ와 경복궁, 서울타워, KBS 사옥, 명동대성당 일대 등을 둘러보며 한국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SWC 2022 서울’ 공동 명예대회장은 염수정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맡고 있다.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한승수 전 국무총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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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스 월드 본부는 벨기에 브뤼셀에, 사무국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다. 전 세계 시그니스 가입국은 100여 개국이며, 우리나라에서는 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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