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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기대 밑도는 실적 낸 카카오뱅크…성장 쉽지 않아"

최종수정 2022.08.04 07:25 기사입력 2022.08.0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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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DB금융투자는 카카오뱅크 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 축소'와 목표가 2만4600원을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5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41억원과 DB금융투자의 추정치인 709억원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2분기의 부실채권 매각이익 116억원과 추가충당금 126억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판관비가 예상보다 증가해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것은 분명하다는 게 DB금융투자의 평가다. 비이자이익의 경우에도 비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적자가 계속됐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원화대출은 8514억원 늘어 지난 1분기의 1035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지난해 말 이후 3.7% 성장에 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주택담보대출 취급대상 확대와 소호대출 취급 등으로 연간 14.3% 수준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담보대출 비중 확대 계획과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확대 필요성을 감안하면, 고신용자 대출을 늘릴 여유가 많지 않다는 점은 부담스럽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는 3년 내 담보대출 비중을 70%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규제와 관련해 2023년까지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30%로 맞춰야 한다는 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현재 13조3000억원인 신용대출 잔액을 14조원으로 유지하면서, 전세 및 주택담보대출과 소호대출을 향후 3년간 연간 5조원 이상 순증시켜야 가능한 목표라고 DB금융투자는 판단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023년 이후 실적 전망 수정폭은 크지 않아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은 유지한다"면서도 "기대 이상의 성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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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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