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효과, 융합보안 떴다
에스원, 가입자 34.8%나 급증
유·무형 자산 동시에 보호 중요
팬데믹을 거치며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함께 구축하는 ‘융합보안’이 보안업계 대세로 부상했다. 비대면 업무가 확대되면서 유·무형 자산을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융합보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4일 에스원이 85만 고객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동시에 이용하는 융합보안 고객이 올해 6월 말 기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3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무실·공장 등에서 융합보안 가입이 많았다. 융합보안 고객 중 사무실과 공장 비중이 전체의 67.5%를 차지할 정도다. 재택근무 확대와 스마트 공장 증가로 침해 사고 위협이 높아져 융합보안 수요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융합보안 고객은 외부 침해 공격을 막는 네트워크 보안보다 내부 정보유출 보호에 중점을 둔 PC보안 솔루션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보안 이용자가 전체의 71.7%를 차지한 것이다. 에스원 관계자는 "융합보안 고객 대부분이 중소기업"이라며 "내부 임직원에 의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PC보안 솔루션 구축이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융합보안 고객의 또 다른 특징은 복수의 정보보안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점이다. 에스원 융합보안 고객의 평균 정보보안 솔루션 도입 개수는 1.8개이며 2개 이상 도입한 고객도 전체의 29.7%나 됐다. 랜섬웨어, 해킹 등 외부 침입부터 내부 임직원에 의한 정보 유출까지 침입경로가 다양해지면서 각 경로별 맞춤 솔루션을 선별해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개인정보 유출부터 랜섬웨어 피해, 바이러스 감염 등 각종 정보보안 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을 한데 모은 ‘에스원 정보보안 플랫폼’도 기업들이 필요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부각되며 판매가 늘었다. 지난해 에스원 정보보안 매출은 2020년 대비 11.8% 증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하기도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에스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트렌드 부상과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재택근무 확대 시행 등으로 내부인력에 의한 정보 유출사고가 늘며 기존 물리보안에 더해 정보보안 솔루션까지 도입하는 고객이 증가하고있다"며 "업계 1위 기업으로서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이 연계된 융합보안 관련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