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앞두고 색조·선케어 매출 증가
슬리밍·제모 용품 매출도 덩달아↑

롯데백화점 본점 입생로랑에서 고객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입생로랑에서 고객이 화장품을 고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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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직장인 임모씨는 이번 여름 휴가를 워터파크로 떠난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2년 만에 가는 워터파크다. 임씨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부터 립 제품이나 파운데이션 같은 색조 화장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여름을 위해 임씨는 최근 백화점과 올리브영 등을 돌며 한동안 사지 않았던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틴트,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선크림을 고르며 휴가를 준비 중이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접어들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면서 여름 휴가를 위해 색조 화장품, 선케어 제품 등을 사는 바캉스족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에 7월 한 달 백화점, e커머스 등 색조 화장품 매출이 크게 올랐다.

6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달 1∼20일 선크림, 태닝용품 등 선케어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신장했다. 틴트 제품은 136% 뛰었다. 옷이 짧아지면서 몸매 관리를 위한 슬리밍 제품도 매출이 44% 늘었고, 제모 용품 매출도 45% 증가했다.


백화점의 색조 화장품 신장률도 오르며 바캉스족의 덕을 봤다. 롯데백화점의 7월 뷰티 전체는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다. 특히 색조화장품은 30%, 향수는 60%로 크게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의 7월 한 달 화장품 실적도 전년 대비 24.8% 늘었다. 현대백화점도 색조 화장품 매출이 같은 기간 46.0% 증가했다. 코로나19가 심하던 시기와 달리 마스크를 벗고 화장품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점도 매출 신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됐던 시기와 비교하면 매출 신장세는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11번가에 따르면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2022년 7월 선파우더·선쿠션의 매출은 108% 신장했으며, 선블록, 아이섀도, 립메이크업 제품의 매출은 각각 55%, 14%, 1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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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의 영향으로 야외 활동을 위한 자외선 차단제, 지속력 좋은 립 틴트 매출이 급증했다. 노출을 위한 슬리밍, 제모 제품도 늘어나는 추세"라며 "여기에 여름 휴가를 떠나는 고객이 많아지며 매출이 더욱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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