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내홍 직격하며 안철수 언급
방미 계획에 "어려우면 해외 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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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 내부의 혼란에 대해 "집권여당의 수습 능력이 바닥을 치고 있다"고 직격했다.


우 위원장은 3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느 정당이나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데 그 수습의 방향, 주체, 시기 그런 게 눈에 띄어야 하지만 더 혼란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최근 이준석 당대표에게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 결정이 내려지면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체제로 당을 이끌어왔지만, 그 역시 대통령실 채용 논란, 문자 메시지 유출 사태 등으로 당내 반발에 직면했다. 배현진, 조수진 최고위원이 잇달아 사퇴한 데 이어 이날 권 원내대표도 당대표 직무대행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 위원장은 "제가 주목하는 건 안철수 의원의 행보"라며 "적어도 지금 집권당 혼란에 대해서 안 의원 정도는 수습안을 자기의 색깔을 보이면서 내야 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에 간다고 들었지만 도피성, 거리두기용 방미라는 해석도 나온다"며 "윤석열 정부 승리에 단일화가 기여한 것 아닌가. 윤 정부에 대한 비판, 집권당의 혼란에 대해 안 의원도 나름대로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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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름대로 수습 방안을 내고 수습을 위해 뛰어들어야 할 위치인데 어려우면 해외에 가는 모습에서 옛날의 그 모습이 다시 떠오른다"며 "무슨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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