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모바일' 블랙핑크 콘서트 가보니…가상현실 플랫폼 성공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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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게임 내 버추얼 콘서트장에 들어서니 다양한 스킨과 아이템으로 꾸민 수많은 팬들이 다가올 콘서트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관람객들은 모두 뿅망치 모양의 블랙핑크 응원봉을 휘두르며 흥분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23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 내에서 진행된 블랙핑크의 인게임 콘서트 ‘BLACKPINK X PUBG MOBILE 2022 IN-GAME CONCERT: [THE VIRTUAL]’ 풍경이다.

화려한 퍼포먼스에 스페셜 트랙 최초 공개까지

번쩍이는 조명과 함께 등장한 여러 대의 수송기에서 무대 의상을 차려 입은 블랙핑크 멤버들의 3D 아바타가 천사의 날개를 달고 뛰어내려 콘서트장에 등장했다. 곧이어 블랙핑크의 히트곡 ‘뚜두뚜두’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아바타들은 음악에 맞춰 칼군무를 선보이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첨단 모션캡쳐로 완성된 자연스러운 퍼포먼스와 입체감 있는 사운드가 일품이었다.



다음 곡인 ‘Kill This Love’ 순서가 되자 콘서트장의 무대 장치와 연출이 바뀌었고, 아바타들의 복장도 곡의 콘셉트에 맞게 붉은색 의상으로 바뀌었다. 곡이 절정으로 치닫자 캐릭터가 버블에 올라탔고, 캐릭터를 조종해 멤버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화면에 등장한 터치 버튼을 리듬에 맞춰 누르니 캐릭터가 ‘Kill This Love’의 킬링 포인트 안무를 블랙핑크 멤버들과 합을 맞춰 추기 시작했다.

다음 무대는 특별한 연출이 이어졌다. 콘서트장은 대형 슬로프장으로 변경됐고 캐릭터는 시원하게 스노우 보드를 타기 시작했다. 흘러나오는 ‘How You Like That’의 강렬한 비트에 맞춰 터치 버튼을 눌러 캐릭터를 움직이며 마치 리듬 게임을 하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이어서 이번 블랙핑크 인게임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Ready For Love’ 무대가 펼쳐졌다. ‘Ready For Love’는 지난 2020년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에서 멤버들이 녹음을 하는 장면에 짤막하게 등장한 곡으로 그간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미공개곡이었다. 블랙핑크 인게임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는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곡이 스페셜 트랙으로 최초 공개된 것. 특히 이번 무대는 ‘Ready For Love’의 안무까지 함께 공개돼 팬들에게 의미를 더했다.


가상현실 플랫폼 가능성 보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번 콘서트는 K팝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최초의 인게임 콘서트로, 지난 12일 콘서트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전세계 블랙핑크 팬들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팬들의 관심이 쏟아졌다.


실제로 인게임 콘서트 개최 당일,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드는 1위부터 5위까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블랙핑크 관련 해시태그가 장악했으며, 미국 빌보드, NME 등 유력 외신들 또한 이번 인게임 콘서트를 주요 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콘서트를 즐겼던 팬들은 SNS를 통해 ‘올해 최고의 콜라보’, ‘게임하다가 블랙핑크에 입덕함’, ‘이번 신곡 너무 좋네요’ 등의 반응을 남기도 했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번 인게임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된 ‘Ready For Love’의 퍼포먼스를 뮤직비디오로 옮겨 29일 공개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인게임 콘서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게임을 넘어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위한 가상현실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콘서트 무대에 리듬 게임의 요소를 도입함으로써, 배틀로얄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장르의 벽을 넘어 새로운 재미를 제공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콘서트는 30일부터 31일까지 48시간 동안 다시 한번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를 기념해 출시된 블랙핑크 인게임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다. 블랙핑크 멤버들이 실제 무대에서 착용했던 복장을 모티브로 한 의상 아이템들과 멤버들이 직접 녹음한 보이스 카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콘서트 응원 이벤트에 참여해 ‘BLINK(블랙핑크 팬덤명)’ 칭호를 비롯해 블랙핑크 응원봉 등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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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인게임 콘서트는 매우 특별하고 흥미로운 시도였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팬들을 위한 다양한 컨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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