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2분기 '흑전'...상반기 실적개선
상반기 매출 1조986억, 영업이익 151억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대한전선이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해 지난해 보다 크게 개선된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29일 대한전선은 올해 2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58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42억원에서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전년도 1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상반기 매출은 1조986억원,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4469% 증가한 결과다. 당기순손실도 전년도 164억원에서 올해 70억원으로 57% 이상 축소됐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이미 확보한 수주 잔고의 매출 촉진과 신규 수주의 확대로 분석된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권역별 거점본부를 신설하고 지속적으로 고수익 제품 수주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초 수주 잔고는 동량 기준 3만8000M/T(메트릭톤)으로 연초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었으며, 상반기 말 기준으로도 4만M/T(메트릭톤)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의 두 배 가량 확대되며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해에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하여 일회적으로 발생한 비경상 비용이 올해에는 제거되면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2분기에 영업 외 손실이 발생한 것은 6월 말 급작스러운 구리 가격 하락으로 인한 동 선물 평가 손실이 일시적으로 회계 장부상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동 선물 거래는 변동성이 큰 구리 가격으로 인한 손실 위험을 막기 위한 금융 거래로, 전선업계는 선물 거래를 통해 동으로 인한 위험을 헤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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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에 반영된 동 선물에 대한 손실분은, 향후 실물 동이 투입되는 시점에 매출 이익과 매출 원가로 전환돼 인식되므로 회사의 손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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