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경제·경찰국·문자메시지 유출 등 부정 영향
尹, 다음주 휴가…도어스테핑 주말 빼도 8일 간 안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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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갈등과 최근 불거진 ‘내부총질’ 문자메시지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외부 일정으로 사흘째 이뤄지지 않은 윤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은 휴가 등의 영향으로 열흘 뒤에나 열릴 전망이다.

29일 한국갤럽이 이달 넷째 주(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표본오차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해당 여론조사기관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은 28%였고, 부정 평가는 6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한 응답자 가운데 인사 문제를 꼽은 비중이 21%로 가장 많았고,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는다는 응답이 각 8%를 차지했다.

경찰국 신설(4%)과 여당 내부 갈등·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문자메시지 노출(3%) 등을 부정평가 요인으로 삼은 답변도 있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는 6월 둘째 주 53%에서 한 달 넘게 하락하고 있다. 지난주 32%에서 하락세가 멈춘 듯했지만, 이번 주 들어 추가로 떨어졌다. 6월 둘째 주 이후 부정 평가는 30%대 초반에서 이번 주 62%까지 올랐다.


윤 대통령이 국민소통 창구로 활용해온 취재진과의 출근길 문답은 문자메시지 파동 이후 사흘째 열리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과 28일 각각 4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정조대왕함 진수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당초 이날 오전에 박순애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갑자기 오후 일정으로 연기했고, 오전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주재, 신촌 지구대 방문 등 외부 일정을 소화면서 도어스테핑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음 달 첫째 주에는 윤 대통령이 휴가를 떠나면서 주말을 제외하더라도 최대 8일간 도어스테핑이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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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외부 일정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내부총질’ 메시지 파동으로 민심이 나빠지자 질의 응답을 일시적으로 피하며, 특유의 정면돌파 대신 우회로로 일정 조정을 한 아니냐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대통령실은 다만 현장 일정과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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