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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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재추진됐던 행정안전부(행안부)의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14만 전체 경찰회의도 결국 연기된다. 재추진 의사를 밝혔던 류근창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양덕지구대장(경감)은 회의가 갈라치기 등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연기한다고 밝혔다.


류 경감은 28일 오전 경찰 내부망을 통해 "오는 30일 예정됐던 행안부의 경찰국 설치 반대 행사는 연기하겠다"며 "우리들의 희망을 '갈라치기' 등으로 악용하는 (이상민) 행안부장관에게 또 다른 빌미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관 몇 명이 커피숍에 앉아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눠도 공개적이라며 단체행동, 지시위반, 품위손상으로 징계한다는 세상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겠나"며 "저 혼자 주관하므로 저에게만 징계를 달라고 외쳐도 수용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제가 어느 장소에서 무엇을 하려 했는지는 혼자 주말에 다녀와 알려주겠다"며 "강행 대신 연기를 선택한 저를 비난하는 목소리 있을 것이다. 죄송하고 엄한 꾸중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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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성종 서울 광진경찰서 경감은 지난 26일 전국 지구대장과 파출소장 등 팀장들이 모이는 14만 전체 경찰회의를 최초로 제시했지만 하루 만에 철회했다. 전국 서장회의를 추진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를 받은 류삼영 총경이 "경찰관이 다시 모임을 추진하는 것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칠 수 있다"며 회의를 만류했기 때문이다. 같은날 류 경감은 14만 전체 경찰회의를 재추진하겠다며 적은 동료라도 모아서 품격 있는 행사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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