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 당신의 '선택'에 깃든 경제학 원리를 풀어낸다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 선택은 경제와 연계되기 마련이다. 차를 살까, 대중교통을 이용할까. 취업을 할까, 공부를 더 할까, 소비할까, 저축할까. 미국 미시간대학교 경제학 및 공공정책 교수인 두 저자는 개인적이고 전문적인 목표부터 공공정책과 광범위한 경제정책까지 우리가 당면한 선택에 경제적 툴을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친숙한 예시로 기초 이론을 현대적으로 적용해 많은 교수와 학생들로부터 호평받은 책.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할지 예측하려면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역지사지) 보라
이 장에서 공부한 경제학의 핵심 원리는 당신이 좋은 의사결정을 하는 것만 도와주는 것이 아니다. 핵심 원리는 다른 사람들(당신의 고객, 경쟁자, 종업원, 공급자, 그리고 친구와 가족들까지)의 의사결정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일에도 이용된다. 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하는 비결은 역지사지 기술(someone else ’s shoes technique, 다 른 사람의 입장되기)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라는 아이디어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세상을 보는지 이해해보라는 것이다. <30쪽>
가격 설정과 관련된 전략을 짜려면 수요의 가격탄력성을 이용하라.
어떤 경우에 저가 정책이 효과가 있는가? 그 답은 수요의 가격탄력성에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저가전략을 채택하여 항공권을 다른 경쟁 항공사들보다 꽤 싸게 판매하였다. 저가항공권으로 추가적인 고객을 유치할 수 있었고 이는 고객당 낮은 수익률을 보 상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에 저가 전략은 성공적이었다. 즉,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수요가 매 우 탄력적일 때 낮은 가격이 좋은 선택이라는 것을 체득한 것이다. 결국 다른 경쟁 항공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에도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만약 수요가 비탄력적이라면 낮은 가격은 고객당 이윤 폭을 낮출 뿐만 아니라 추가 적인 고객을 많이 확보하지도 못한다. 그래서 저가정책은 이윤을 줄이는 것이다. 만약 수요가 비탄력적이라면, 고가 전략이 오히려 더 적합하다. <122쪽>
블루밍 양파는 꽃과 비슷하게 자른 다음 두들기고 튀긴 후 찍어먹는 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볼 크기 의 양파이다. 무게는 1,950칼로리 이고, 맛이 아주 좋다. 이 요리는 미 국 전역에 수백 군데의 점포를 두고 있는 호주풍의 미국 레스토랑 체인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대표 요 리이다.
이는 미국 경제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블루밍 양파 가격은 1993년 4.95달러에서 2008년 6.99달러, 2019년 9.49달러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승했다. 대부분의 다른 상품들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거시경제 추세를 반영하면서 비슷한 궤적을 따랐다. 블루밍 양파의 가격이 오르내리는 것처럼 더 포괄적인 인플레이션률도 경기의 변동에 따라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였다.
외식업계 종사자들에게 원재료 가격의 상승은 중요한 사안으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경제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률에 대한 예상은 가격 결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것이 블루밍 양파와 다른 많은 상품들의 가격이 상승하는 핵심적인 요인이다. <8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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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슨의 경제학원론 | Betsey Stevenson·Justin Wolfers 지음 | 김태기 외 8명 옮김 | 시그마프레스 | 1024쪽 | 4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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