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유럽 천연가스관 재가동 시사 “단 공급량 축소 할 수도”
"모든 책임 충실히 이행"
다만 서방에 수리 맡긴 가스터빈
돌아오지 않았다며
공급량 축소 '으름장'
[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점검을 이유로 가동이 중단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재가동하겠다고 밝히면서 공급량 추가축소 가능성도 언급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튀르키예(터키) 정상들과 회담 후 “가스프롬(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은 늘 책임을 다 해왔으며 앞으로도 모든 책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푸틴은 서방에 수리를 맡긴 파이프라인 가스터빈이 제때 돌아오지 않고 있다며 공급량이 축소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노르트스트림-1의 가스터빈 하나가 추가로 고장났다면서 “작동하던 터빈 2대가 하루 6000만㎥를 수송했는데 터빈 1대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수송량이) 3000만㎥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가스프롬 탓이냐”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은 지난 11일부터 10일간 정기 점검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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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가스프롬은 지난달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량을 기존의 40% 수준으로 축소시켰다. 가스프롬은 축소 이유에 대해 독일 지멘스에너지에 수리를 맡긴 가스관 터빈이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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