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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뮤지컬로 내한한다. 철부지 남편(다니엘)이 이혼 당한 후 아이들을 자주 보기 위해 여장을 하고 아내의 집에 도우미로 들어간다는 이야기로 1993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전미박스오피스 11주 연속 1위를 기록한 화제작이다. 로빈 윌리엄스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


국내 정서에 맞게 수정한 ‘논 레플리카’ 버전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에서 다니엘 역은 임창정·정성화·양준모가 맡는다. 춤과 노래는 물론 탭댄스와 루프머신을 이용한 비트박스와 랩을 선보인다.

특히 임창정은 10년 만에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통해 뮤지컬로 복귀한다. 19일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너무 어려운 작품이라 내가 과연 이걸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연습이 안 된 상태로 무대에 오르는 악몽을 자주 꾼다”며 “(그럼에도) 이 작품을 하게 된 건 그동안 고생했다고 신이 준 선물 같다. 정말 멋있는 공연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선 작품에서 여장을 많이 선보였던 배우 정성화는 남다른 연기 철학을 밝혔다. 그는 “내가 가지고 있는 면모를 과하게 해석하면 되겠구나, 싶었다”며 “엘레강스한 여성에 동네 할머니를 섞어서 캐릭터를 창조했다. 윤여정 선생님과 김수미 선생님을 살짝 섞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쇼 비즈니스를 총망라 작품이다. 정성화 종합선물세트라고 보시면 된다”며 “개그맨 시절부터 구상했던 모든 아이디어를 쏟아 부었다. 많이 울고, 웃게 해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여장 코믹 역할에 도전하는 배우 양준모는 “이번에 치마와 스타킹을 처음 신어봤다. 인물과 성격은 저와 정 반대지만 다니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몇 초 만에 분장을 바꾸는 ‘퀵 체인지’가 정말 많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분장에는 특수분장으로 세계적 명성을 지닌 테크니컬 오토 스튜이도 셀(Technical Art Studio Cell)이 참여했다. 영화 ‘기생충’, ‘부산행’ 등에 참여한 팀으로, 이번 공연 마스크 제작에만 두 달이 걸린 것으로 알려진다.


뮤지컬 ‘데스노트’, ‘젠틀맨스가이드’ 등의 히트작을 낳은 김동연 연출가는 “뮤지컬 자체가 즐거움과 웃음을 주기 위해서 탄생한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코미디를 담기에 좋다”며 “웃음 포인트를 한국화 하는데 주력했다. 워낙 재능이 뛰어난 배우들이 참여해 즐겁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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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의 아내인 미란다 역에는 배우 신영숙과 박혜나가 낙점됐다. 이혼 후 미란다의 마음을 흔드는 다니엘의 라이벌 스튜어트 역에는 배우 김다현과 김산호가 이름을 올렸다. 공연은 다음달 30일부터 11월6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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