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확실성 커지자…SK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 보류
2025년 완공 예정 일정 연기될 수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819,000 전일대비 151,000 등락률 -7.66% 거래량 7,485,233 전일가 1,97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가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충청북도 청주 반도체 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고환율·고물가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기존 투자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상황에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청주공장 증설 안건을 의결하려고 했지만 최종 결정을 보류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43만3000여㎡ 부지에 약 4조3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공장(M17)을 증설할 계획이었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해 클린룸(먼지·세균이 없는 생산시설)을 확보한다는 포석이었다. 계획상 내년 초 착공, 2025년 완공 시나리오였는데 이번 보류 결정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다. SK하이닉스 측은 공장 증설 일정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답했다.
이날 증설 보류 소식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등이 발표할 하반기 경영전략에서 생산, 투자 조정 계획을 발표할지 관심이 쏠리던 상황에서 전해졌다. D램,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경영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공장 증설 보류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많다. 세계 D램 업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락세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중국 경기둔화 등에 따른 IT 수요 감소 등 악재가 겹쳤다. 원화 약세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도 무시할 수 없다.
다른 글로벌 반도체업체들도 수요 감소 악재를 고려해 투자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TSMC는 시설투자(CAPEX) 계획을 400억∼440억달러에서 40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장비 리드타임(주문부터 실제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 증가와 재고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세계 메모리반도체 3위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도 지난달 말 실적발표에서 "향후 수 분기에 걸쳐 공급 증가를 조절하기 위해 조처하고 있다"며 "신규 공장·설비투자를 줄여 공급과잉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국내 주요 기업도 투자 계획을 재검토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417,000 전일대비 25,000 등락률 -5.66% 거래량 798,242 전일가 44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이 1조7000억원 규모 미국 배터리 단독공장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밝힌 사례가 대표적이다. LG엔솔은 지난달 29일 투자계획 재검토 관련 조회공시를 통해 "해당 사항과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안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