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로 간 현대엘리베이터 "2030년 글로벌 탑5 도약"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혁신만이 살길"
13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새롭게 이전한 충주 스마트 캠퍼스에서 ‘2022년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 이전 기념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에서 4번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왼쪽에서 5번째),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왼쪽부터 3번째), 조길형 충주시장(왼쪽부터 6번째), 이종배 국회의원(왼쪽 7번째)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충주=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현대엘리베이터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미래의 꿈을 현실화하는 통로가 됐으면 한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새로운 충주시대 개막을 계기로 그룹의 부활을 알렸다.
14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따르면 현 회장은 전일 열린 ‘충주캠퍼스 이전기념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현 회장을 비롯,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과 정몽규 HDC그룹 회장,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 류희인 대한승강기협회장 등 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했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모빌리티에서 새로운 가능성으로’라는 2030년 회사의 미래비전을 선포했다. 이는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 여겨지던 승강기에 인공지능(AI), 오픈 AP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를 위한 5대 전략과제로 ▲디지털 변환(DT)을 통한 고객가치 증대 ▲혁신적인 제품을 통한 시장 선도 ▲해외사업 공격적 확장 ▲서비스 사업의 포트폴리오 확대 ▲인도어 모빌리티 신사업 진출을 선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2030년 까지 ▲매출 5조원 ▲해외사업비중 50% ▲글로벌 탑5 달성이라는 ‘트리플 5’를 목표로 세웠다.
조 대표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약 20%, 글로벌 점유율은 2~2.5%에 그친다"며 "올해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시작으로 거점국가에서 영업력을 확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 및 공장 이전은 1984년 창립 이래 처음이다.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충주 스마트 캠퍼스는 17만2759㎡ 부지에 본사와 생산·포장·출하 일원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팩토리,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과 기숙사 등을 갖춘 복합 공간이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와 연구·개발(R&D) 센터, 물류센터에는 산업사물인터넷(IIoT),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해 자동화율을 78%까지 끌어올렸다.
캠퍼스라고 이름을 붙인 이유에 대해 조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의 개념이 아닌 사무공간인 본사, 자동화된 스마트팩토리, 공연 등 다양한 복지시설과 숙소동 등 5만3000여평 대규모 부지 내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복합공간"이라며 "공장보다는 캠퍼스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공장 대비 연간 생산 능력 25%(2만5000대), 인당 생산성 38%(4.8대→6.6대) 향상 효과를 통해 원가경쟁력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28년까지 연간 3만5000대 규모로 생산 능력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캠퍼스에는 국내 최초로 제3자 PPA 방식을 적용해 연간 6㎿ 규모의 친환경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환산하면 2062가구의 1년 사용분에 해당한다. 30년생 소나무 68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가져온다. 덕분에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RE-100 달성에도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현 회장은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말했던 "끊임없는 혁신만이 기업의 퇴보를 막을 것"을 언급하며 "혁신만이 우리의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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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시대 개막과 함께 현대그룹 전체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연착륙을 위해 도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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