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 만족도 조사
관리·운영 우선순위로는 건물·자연녹지 보존 꼽아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영빈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문화재청은 청와대 개방 2주를 맞은 이날부터 경내 시설물 중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 공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영빈관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문화재청은 청와대 개방 2주를 맞은 이날부터 경내 시설물 중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 공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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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람객의 만족도가 90%에 육박한다고 조사됐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만 15세 이상 청와대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응답자의 89.1%는 긍정적이었다. '매우 만족'이 38.7%, '대체로 만족'이 37.5%, '약간 만족'이 12.9%로 나타났다. 타인에게 관람을 추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매우 그렇다'는 44.3%, '대체로 그렇다'는 31.4%, '약간 그렇다'는 11.8%로 조사됐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으로는 청와대 경내 산책 및 조경 관람(61.8%)과 본관·영빈관 등 실내 관람(28.3%)이 꼽혔다.

응답자의 60%는 여성이었다. 연령은 60대(21.6%), 50대(18.2%), 20대(17.1%)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거주지는 서울과 인천·경기가 각각 40.6%와 33.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관람한 주요 계기로는 대통령의 집무 공간에 대한 호기심(36.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일반 국민에게 처음 공개하는 관람공간(29.0%)과 경복궁과 연계된 역사성에 대한 관심(11.8%)은 그 뒤를 이었다.


1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상춘재를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개방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신청 당첨자만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6차례에 걸쳐 6500명씩 매일 3만9000명이 관람할 수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1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상춘재를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 개방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신청 당첨자만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6차례에 걸쳐 6500명씩 매일 3만9000명이 관람할 수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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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리·운영의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는 64.3%가 건물·자연녹지·수목 등의 훼손 방지 및 보존을 꼽았다. 역사성과 상징성을 드러내는 활용 프로그램 운영은 23.8%에 그쳤다. 향후 활용 및 관리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40.9%가 대통령의 삶과 역사가 살아있는 현재 모습 그대로의 원형 보존을 택했다. 역사와 국가유산이 보존된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은 22.4%, 박물·전시관 등 새로운 문화예술공간 조성은 15.2%를 기록했다.

본관, 영빈관 등 개별 건물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원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건물은 본관(72.5%)이었다. 다음으로는 관저(68.5%), 영빈관(60.8%), 춘추관(59.9%) 순이었다. 대정원·녹지원 등 주요 녹지공간에 대해서도 대중음악 공연 공간이나 전통문화 향연 공간으로 활용하기보다 잔디보호를 통한 경관 보존지역으로 유지되기를 바라는 의견이 60% 이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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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와대를 단순 공간(Space)이 아닌 국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장소(Place)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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