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권한대행 체제
우회적으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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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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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당 대표로서 개인의 과거 문제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국민의 삶을 챙기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해결하려면 임기응변 차원의 시스템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우리에게는 시행착오를 감수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했다. 사실상 권성동 원내대표의 '당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는 장기적 당 운영이 어렵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김 의원은 "원인과 과정에 대한 진실 규명도 중요하겠지만, 결과에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정치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특히 지도자라면 더더욱 그러하다"고 썼다.


이어 "오늘만 날이 아니다. 보다 긴 안목과 호흡으로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며 "지금은 선당후사의 각오로 국민과 당을 먼저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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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또한 "하루빨리 내홍을 접고 질서 있는 정상화를 통해 지도부를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심은 당을 빨리 정상화시켜 '일 좀 제대로 하라'는 것"이라며 "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지가 언제인데 여당이 내부 싸움박질만 하고 있는 거냐고 질책하고 계시다"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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