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4일 수원특례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수원=강진형 기자aymsdream@

폭염이 기승을 부리며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4일 수원특례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수원=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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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동우 기자] 금주 최대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력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블랙아웃(대정전)을 막기 위한 총력전이 예상된다.


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7일 최대 전력수요는 9만2990MW(메가와트)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급 폭염을 기록한 2018년 기록한 9만2478MW를 넘어선 수치다.

이날 예비전력은 6726MW, 공급 예비율은 7.2%까지 떨어졌다. 업계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마지노선을 예비력 1만MW, 예비율 10%로 평가하는 것보다 한참 낮은 수치다. 예비력이 낮을 경우 발전기의 돌발 정지 및 예상치를 웃도는 이상 기온 시 전력 대란 사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때이른 폭염으로 최대전력 수요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4일 최대전력 수요는 8만9337MW, 5일 9만855MW로 올해 처음 9만MW를 넘었다. 6일에도 9만1938MW를 기록했다. 최대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공급예비력은 1만MW 이하로 떨어졌다.

때이른 폭염에 전력수요 연일 최대치…공급 예비율 비상 원본보기 아이콘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둘째 주 최대 전력수요가 9만1700~9만5700MW에 달해 올 여름 전력 수요가 가장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거래소는 "한반도에 고온다습한 기류의 유입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체감온도가 33~35도를 넘는 등 연일 지속되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냉방 수요가 급증했다”며 “흐린 날씨로 태양광 발전량이 감소하며 전력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최대전력 수요가 올여름 지속적인 경신이 예상하는 가운데 공급능력은 100.7GW로 한정돼 있다는 점이다. 올여름 전력 공급 능력은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및 각 발전소 정비 일정 등으로 전년의 0.2GW 늘어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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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는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확보하고 공공기관 중심의 전력수요 절감 등을 추진해 여름철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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