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정식 출시…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
15개국 기술수출로 글로벌 매출 기대

대웅제약 펙수클루정.

대웅제약 펙수클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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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44,900 전일대비 6,900 등락률 +5.00% 거래량 44,608 전일가 138,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대웅제약, '장 점막 재생'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 주도 대웅제약, 티온랩테라퓨틱스와 손잡고 '월 1회 비만 치료제' 개발 나선다 대웅제약, 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 IPF 글로벌 2상 환자 모집 완료 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첫 합성신약 '펙수클루정'이 정식으로 출시되면서 제약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 1일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국내 출시에 성공했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적응증으로, 보험 상한가 939원으로 등재됐다

대웅제약은 2001년 국내 바이오신약 1호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을 출시한 뒤 21년 만에 자체 개발 신약을 선보였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합성신약으로는 펙수클루가 1호다. 펙수클루는 타깃 물질 개발 단계부터 연구개발 전 과정을 대웅제약의 자체 기술로 국내에서 진행한 순수 국산 신약이다. 특히 개발 단계에서부터 간 독성 등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는 최적의 구조를 고안해 개발했다.


펙수클루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로 기존 PPI(양성자펌프억제제) 계열 치료제와 달리 활성화 과정이 필요치 않아 약효가 빠르게 발현되고, 약효 작용 시간이 긴 특징이 있다. 또 경쟁품 대비 야간 속쓰림 및 통증 증상 개선에 우월한 효과를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펙수클루는 이 같은 특징을 앞세워 국내 P-CAB 시장에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지금까지 국내 P-CAB 시장에는 테고프라잔 성분의 HK이노엔 '케이캡'이 유일했다. 펙수클루의 출시에 따라 P-CAB 제제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출시 1년 내 누적 매출 1000억원, 3년차 누적 매출 3000억원이라는 목표를 내놨다.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을 비롯해 위장관계 의약품에 대한 폭넓은 영업·마케팅 경험을 동원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이목을 끈다. 펙수클루는 2020년 멕시코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 브라질 등 전 세계 15개국에서 1조1000억원 상당의 기술수출 계약을 이뤄냈다. 현재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 등 총 8개국에 국가별 품목허가신청(NDA)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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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펙수클루 출시는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뛰어난 연구개발(R&D) 능력을 전세계에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대웅제약은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차별화된 검증 4단계 시스템과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을 통해 펙수클루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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