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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발언권 커질 것…외화준비금 비중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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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들,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 반영
위안화 국제화에 고무된 중국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전세계 국가의 외화준비금(외화보유고)에서 중국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2.88%까지 증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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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등 중국 매체들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화준비금 통화구성(COFER) 자료를 인용, 지난 1분기 전 세계 외화준비금 가운데 위안화 비중이 지난해 말 2.79%보다 0.09%포인트 올랐다고 4일 보도했다. 이는 2016년 위안화가 COFER에 편입된 이후 최고치다.


외화준비금은 정부 또는 중앙은행이 외환시장 개입이나 대외 채무 지불 등을 위해 쌓아 놓은 돈이다. 외화준비금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 위안화 국제 거래가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화별로는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가 59%로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유로화 20%, 일본 엔화 5.4%, 영국 파운드화 5%, 중국 위안화 2.88% 등의 순이다.


달러화와 유로화 등 기존 통화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중국 위안화 비중만 증가세다. 실제 지난해 1분기 2.45%였던 위안화 비중은 지난해 말 2.79%까지 증가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인민망은 위안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중국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국제 사회에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위안화 비중 증가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8월 1일부터 IMF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서 위안화 비중이 10.92%에서 12.28%로 상향 조정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랴오췬 런민대 충양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위안화 국제화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앞으로 위안화는 세계 무역 및 투자 시장에서 발언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저우마오화 중국 광대은행 연구원은 "세계 외화준비금에서 위안화 비중은 여전히 중국 경제 및 무역 규모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국제 사회에서 위안화의 역할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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