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무역수지 24.7억달러 적자…금융위기 후 14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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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 후 14년 만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77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역대 6월 수출액 중 최고치다. 수입은 602억달러로 19.4% 늘었다. 수입은 최근 4개월 연속 600억달러를 웃돌았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4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적자다.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낸 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103억달러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수입이 360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어난 반면 수출은 350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하는 데 그친 결과다.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이미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상반기 기록한 91억5650만달러 적자를 넘어섰다. 2008년 금융위기 때도 무역적자는 8월 들어서야 100억달러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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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원자재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입 급증으로 상반기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높은 가격으로 수입 증가세를 보이는 농산품도 적자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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