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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97그룹 세대론' 본격화… '어대명' 맞서 혁신론 띄운다

최종수정 2022.06.30 14:31 기사입력 2022.06.30 14:31

'양강양박' 97그룹서 출마 선언 이어져
"8월 전대, 이재명 vs 97그룹 구도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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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더불어민주당에서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세대론’이 본격화하면서 세대교체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완전히 새로운 민주당, 완전히 달라진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1971년생인 그는 "청년의 가슴을 뛰게 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선진국 대한민국의 초대 받지 못한 사람들,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아래에 위치해 있는 많은 노동자, 노동자로 분류되지 않는 새로운 노동자들과 젊은 청년들의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1970년생인 강병원 의원은 97그룹 후보군을 대표해 첫 테이프를 끊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새 술을, 새 부대에 부어달라"며 "새 인물이 혁신과 통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혁신을 강조했다.


박주민·강훈식 의원 역시 막판 결단을 앞두면서 ‘양강·양박(강병원·강훈식·박주민·박용진)’으로 불리는 97그룹은 더욱 두각을 나타내는 양상이다. 이들은 전해철·홍영표 등 친문계 의원들을 만나 출마에 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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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의원은 이와 관련해 한 라디오에서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 97그룹 구도’가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마디로 이 의원에 대해 ‘지금 당신이 나설 때가 아니다’와 같은 압박이 여전히 강력하게(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97그룹에 대해 "이 의원은 이미 대선을 거치면서 다 만들어진 상태고 97들은 처음부터 시작을 하는 과정"이라며 "썰물에서 노 저어 밖으로 나간다는 게 쉬운 것은 아니다"고 관측했다.


97세대와 대결이 불가피해진 이재명 의원은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초선 의원으로서 처음 참석하는 의원총회"라며 "별 다른 메시지 없이 의원들의 말씀을 경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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