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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물류 강자 메쉬코리아, 퀵커머스 아웃소싱에서도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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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와 물류업계 '맞손'…퀵커머스 진입장벽 낮아져

메쉬코리아 부릉의 강남지역 도심형 풀필먼트센터

메쉬코리아 부릉의 강남지역 도심형 풀필먼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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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최근 '퀵커머스'가 유통업계의 화두로 부상하면서 관련 인프라와 노하우를 갖춘 전문 유통물류 기업의 아웃소싱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유통기업이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도심 물류 거점 등 인프라와 시스템 확보에 상당 투자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릉'으로 알려진 메쉬코리아가 이마트의 '쓱고우'와 GS리테일이 선보인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 등을 담당하면서 퀵커머스 아웃소싱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퀵커머스는 상품을 도심의 물류센터나 매장에 보관했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빠르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주로 주문 후 1시간 이내에 배송을 마친다. 배달의민족과 같은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 먼저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필품 등과 같은 다양한 상품군으로 배송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빠른 배송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2020년 기준 3500억원 규모로 추산됐던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2025년 5조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다.


메쉬코리아가 퀵커머스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마트의 '쓱고우'는 도심 물류센터를 통해 과일, 정육, 수산 등의 신선식품과 여러 종류의 생필품을 1시간 이내에 배송한다. GS리테일의 '요마트' 역시 지난달 수도권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보름 만에 배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풀무원의 친환경식품 전문브랜드인 올가홀푸드도 메쉬코리아와 손잡고 자체 매장과 메쉬코리아의 MFC(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를 도심 물류거점으로 이용하고 있다. 올가홀푸드는 도심 소재 MFC에 상품을 보관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배송한다.


메쉬코리아는 몇 년 전부터 유통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 2륜차 중심 배달대행이 주력이었던 서비스를 2륜·4륜 복합 배송으로 개편하고 수도권에 대형 풀필먼트 센터 4곳, 도심의 MFC 3곳, 전국 직영 물류거점 520여곳을 구축했다. 이들 물류거점과 직영 라스트마일 배송망을 연결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메쉬코리아의 도심형 MFC는 상온상품부터 냉장냉동 상품까지 보관이 가능한 시설과 전용 배송차량을 구비하고 있어 유통기업들이 별도의 인프라 투자 없이 빠르게 퀵커머스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메쉬코리아 부릉의 퀵커머스 배송은 회사가 직접 관리하는 이륜배송 물류망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배차 프로그램을 활용, 1시간 이내 배송완료율이 90% 이상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사업에서 도심형 풀필먼트와 1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한데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통기업이 흔치 않다"며 "퀵커머스 아웃소싱은 풀필먼트 서비스 외에도 새벽배송, 전담배송 등의 다양한 배송 방식과 연계될 수 있어 소비자 접점 확대나 유통물류 효율화를 모색하는 유통기업들을 중심으로 최근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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