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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빗하게 차 안에서! … 부산경남경마공원, 드라이브스루 베팅존 시즌2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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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 베팅존 시즌1의 모습.

드라이브 스루 베팅존 시즌1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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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야간경마 기간 중 드라이브스루 베팅존을 운영한다.


지난 4월 15일부터 약 한 달간 시즌 1이 운영됐으며 개선사항을 반영해 시즌 2를 운영한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평소와는 다른 관람환경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여름철 한낮의 무더위로부터 고객과 경주마, 말 관계자를 보호하기 위해 야간경마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오는 7, 8월 두 달 금·토요일은 입·퇴장 시각이 기존 오전 9시 30분~오후 6시에서 오후 12시 30분~9시로 변경된다.


올해 야간경마에는 특별한 즐길 거리가 한 가지가 더 추가됐다. 바로 ‘드라이브스루 베팅존’이다.

드라이브스루 베팅존이란 한마디로 자동차 극장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주차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차 안에서 경마를 즐기는 것이다.


모바일 베팅을 위한 무료 Wifi가 지원되며 입·출금과 환급 등 발매업무를 담당할 유인창구도 운영된다.


4월에 진행된 시즌 1 당시 대화와 취식에 제한이 있는 기존 관람환경보다 좀 더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고 프라이버시를 지키며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드라이브스루 베팅존 시즌 2 운영시간은 야간경마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오후 12시 30분부터 9시까지다.


한국마사회 측은 “낮에는 더위로 인해 차량 내 장시간 체류가 불편하므로 해가 지기 시작하는 6시 이후 이용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일요일은 야간경마를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브스루 베팅존도 운영하지 않는다.


드라이브스루 베팅은 일반 입장과 마찬가지로 이용하고자 하는 전날 한국마사회 ‘전자카드’ 앱의 ‘좌석구매’ 탭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차주(운전자) 외 동승자는 입장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추가 구매하면 된다. 한 차량당 4인까지 이용 가능하다.


시즌 1보다 좌석 수가 확대돼 하루에 세단 10대, RV 8대로 총 18대까지 이용할 수 있다.


사연을 신청하면 우선적으로 자리를 배치받을 수도 있다. 이용을 원하는 날짜와 함께 사연을 적어 이메일을 보내 선정되면 선착순 예매를 하지 않더라도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시즌 1 때 지속적인 운영을 요구하는 고객들 의견이 많아 조금 더 나아진 모습으로 시즌 2도 기획하게 됐다”며 “시즌 1과는 다르게 야간에 즐기는 경마가 더욱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개인차량에서 가볍게 경마를 체험해 볼 수 있으니 평소 경마장을 멀게 느꼈던 2030세대도 많이 찾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야간경마와 드라이브스루 베팅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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