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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해경, 입장번복 과정서 안보실과 토의” 대통령실 “터무니없는 정치공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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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해경 입장번복 과정서 안보실과 토의"..대통령실 "관여한 바 없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서해공무원 사망사건 TF 단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TF 1차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서해공무원 사망사건 TF 단장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TF 1차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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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기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이른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해경이 피해자 월북 판단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과 수 차례 토의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TF는 전날 첫 회의에서 국방부 및 해경 관계자들에게 관련 보고를 청취한 뒤 (해경이) 수사 결과를 번복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언급한 바 있다. TF 단장인 김병주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도 "해경이 최종입장을 발표하는 회견을 6월 16일에 했다. 언제부터 회견문을 만들었느냐고 집중 질문을 했더니 6월 초부터 만들었다고 하더라"라며 "그 과정에서 안보실과 여러 번 토의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3주간 기자회견문을 만든 셈"이라며 "3주 동안 (의견이) 왔다 갔다 했다는 것은 (안보실이) 깊게 관여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해경에 '어떻게 기자회견을 국방부와 해경이 같이 하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해경에서는 '대통령실 안보실에서 다리를 놔주고 중개를 해줬다'는 답변을 하더라"라며 "현재 대통령실 안보실이 깊숙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으며, TF에서 국방부 장관 해경청장 등의 보고를 받아 (실체를)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해경 수사 결과 발표를 주도했다는 야당의 주장은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실은 해경 수사나 입장 번복에 관여한 바 없다는 것을 거듭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

대변인실은 "사실은 없고 주장만 있는 야당의 정치 공세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야당이 할 일은 무분별한 정치공세가 아니라 집권 시절,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소홀했다는 비판을 무겁게 받아들여 대통령 기록물 공개 등 진상규명에 협조하는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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