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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다시 증가세" … 정신병원·요양시설 감염관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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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병원급 의료기관 233개소 점검
집단감염 우려시설에 선제적 방역조치 주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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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하루 1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에 따른 유행 증가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9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에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감염재생산지수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 계속 증가해 어제 1.0까지 올랐다"며 "여름철 코로나19에 대한 보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이미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에서는 BA.4,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이미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확진자의 BA.5 바이러스 검출률은 국내감염 7.5%, 해외유입 32.8%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정신병원·정신요양시설 등 정신건강 증진시설의 대응체계를 논의한다.


이 1총괄조정관은 "어르신들이 계신 요양병원·요양시설처럼 정신건강 증진시설도 환자와 입소자의 특성상 집단감염에 취약하다"며 "이들 시설 내 집단감염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 233개소의 감염관리 운영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확진자의 병상 배정 등 대응체계도 지자체 중심으로 개편해 현장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대해서는 그동안 집단감염이 빈번했던 시설 등에 대해 선제적인 방역조치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정시설, 도축장, 외국인 밀집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특성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며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언제 어디서나 실내마스크 착용과 주기적 환기 등의 개인 방역수칙을 계속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24일까지 진행된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 대한 2분기 손실보상금 선지급을 통해 식당, 카페 등 25만7000개 업체에 100만원씩 총 2570억원을 전달했다.


이 1총괄조정관은 "4월18일까지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묵묵히 인내해주신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당분간 우리 일상 속에 공존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방역과 민생경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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