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냐, 화성이냐…전기차 수출 1위 두고 엎치락뒤치락
현대차·기아, 전기차 수출 1위 주도권경쟁
기아, 화성공장 기반으로 수출 늘리며 가속페달
현대차, 울산공장 심기일전 4·5월 치고나가
신차 합류·생산라인 확대
하반기도 선의의 경쟁 지속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전기차 수출 전초기지를 두고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와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간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내연기관을 포함한 전체 자동차 ‘수출 1번지’ 자리는 여전히 현대차가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전기차의 경우 기아가 화성공장을 기반으로 수출물량을 늘리면서 지난해 처음 선두를 빼앗았다. 올해 들어서도 기아 화성공장이 전기차 수출을 활발히 진행 중인 상황에서 4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울산이 다시 치고 나가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는 형국이다.
21일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 북구의 전기차 수출물량은 3만9236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아 공장이 있는 경기 화성의 전기차 수출물량은 4만1607대로 울산을 소폭 앞선다.
두 지역의 전기차 수출물량은 국내 전체 수출의 97% 이상으로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한다. 울산이나 화성 공장 모두 생산된 차량을 곧바로 선적해 해외로 보내는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 최일선기지로 꼽힌다.
울산은 우리나라가 전기차 수출을 본격적으로 늘리던 2017년 이후 꾸준히 1위를 지키다 지난해 처음으로 화성에 선두를 내줬다. 화성은 올해 들어서도 북미·유럽향 수출을 늘리며 선두자리를 지켜오고 있는데,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울산에 1위를 내줬다. 4~5월 수출물량은 울산이 1만7565대, 화성이 1만3141대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완성차 생산·출고일정이 다소 부침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근 현대차의 수출드라이브는 도드라지는 수준이다.
울산은 아산·전주와 함께 현대차 국내 핵심생산거점으로 현재 양산 중인 전기차 아이오닉5를 비롯해 코나 EV, 고가 브랜드 제네시스의 모든 전기차가 생산되는 곳이다. 아직 공식 출시 전인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를 제외하면 이 회사의 모든 전기차가 울산공장(1~5공장)에서 생산된다. 기아 화성공장 역시 광명·광주공장과 함께 이 회사의 국내 3대 생산거점으로 전용전기차 EV6와 니로 EV가 생산되는 곳이다. 기아의 다른 전기차 쏘울 EV와 1t 전기트럭 봉고 EV는 광주공장에서 만든다.
같은 그룹 내 완성차 계열사 간 ‘선의의 경쟁’은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를 중심으로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전기차 상품성이 호평을 받는 가운데 굵직한 신차도 잇따라 합류할 예정이다. 당장 다음 달 현대차가 아이오닉6를 출시하며 EV6의 고성능버전 EV6 GT가 예고된 상태다.
현대차의 경우 인도네시아 등 일부 해외공장에서 전기차 현지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나 당장은 물량이 많지 않고 국내 생산분 수출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화성공장 내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수요가 많은 EV6 생산라인을 늘리기로 최근 노조와 협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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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나 화성을 통해 수출된 한국산 전기차가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미국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물량의 3분의 1이 미국으로 수출됐다. 영국과 독일, 캐나다, 스웨덴 등이 수출국 2~5위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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