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남은 野 전당대회… 설훈·강훈식 등 당대표 출마 가능성 시사
'4선' 설훈 "조만간 발표"
'70년대생' 강훈식 "깊이 고민 중"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를 위한 물밑 경쟁이 시작됐다.
5선 의원인 설훈 민주당 의원은 17일 YTN라디오 '박지훈의 뉴스킹'에서 '당대표 나가는 건가'라는 질문에 "나가야 되겠다"라며 "조만간 정리를 해서 발표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당내에선 '70년대생 기수론'이 떠오르면서 이들 의원들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강훈식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당대표 출마 관련 질문에 대해 "민주당이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에 대해서 무겁게 듣고 있고 저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강 의원은 "세대교체론은 민주당의 얼굴과 내용, 체질을 바꾸라는 요구지, 나이로 이어받으라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결국은 민주당이 달라져야 된다. 그러기 위해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바 있는 박주민 의원도 이날 YTN라디오에서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지금은 말씀을 듣는 단계 정도"라며 "어제도 한 선배 의원 두 분 정도가 여러 이야기를 주셨다"고 말했다.
강병원 의원도 출마에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강 의원은 지난 14일 KBS라디오에서 "역사적인 사명이 맡겨진다면 또 피할 수는 없을 것 같고, 되게 진지하게 여러 의원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고심하고 있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전재수 의원도 지난 1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이재명 의원이든 전해철, 홍영표 의원이든 우원식 의원이든 출마 안 하실 거라고 본다. 이런 흐름이 돌이킬 수 없는 흐름으로 만들어야 되는 그 역할에 저의 역할이 있다"면서 "저도 일정한 역할이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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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이재명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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